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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내외일보

버벌진트 설전 "닥치고 기도할것"

  • 입력 2020.04.13 22:31
  • 수정 2020.04.13 23:02
  • 댓글 0

n번방 자수 후 극단적 선택 20대 조롱
누리꾼들 버벌진트 과거 이력 지적

출처=버벌진트SNS
출처=버벌진트SNS

[내외일보] 래퍼 버벌진트가 'n번방' 사건과 관련한 자신의 발언으로 인해 누리꾼들 사이에 설전이 벌어지자 입장을 밝혔다.

버벌진트는 13일 자신의 SNS에 "제가 넷상에 올린 표현들이 다 박제될 것을 당연히 예상은 했지만 이게 싸움의 주제가 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이제 닥치고 조용히 후원하고 응원하고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전날인 12일 버벌진트는 'n번방' 음란물을 소지했다고 자수했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20대 남성의 기사를 자신의 SNS에 게재하며 "기쁘다. 몇 명 더 사망하면 기념곡 냅니다. 신상공개로 갑시다"라고 적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버벌진트의 게시글을 비판하며 그의 과거 음주운전 경력이나 폭력적인 내용의 가사를 지적했다.

이에 버벌진트는 "저 역시 과거에 '이게 뭐가 문젠데?' 하면서 저지른 수많은 폭력적인 또는 차별적인 행동들이 있었다"며 "2016년 6월16일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과 과거 저의 부끄러운 가사 라인들을 다시 언급해주시는 분들께는 고맙다, 리마인더니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은, 특히 지금 한국에서 남자는 한 순간 정신줄 놓으면 어떤 악마가 될 수 있는지 끊임없이 되새기려고 한다"며 "이제 닥치고 조용히 후원하고 응원하고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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