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부안 직소폭포 일원에 대해 문화재위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16호로 지정하고 지난 20일 관보 고시했다.
변산반도를 대표하는 변산팔경에 속하는 직소폭포 일원은 웅장한 폭포와 폭포 아래 실상용추實相龍湫라는 소沼를 시작으로 분옥담, 선녀탕 등이 이어지며 풍광이 매우 아름다운 경승지다.
또한 높이 30m 폭포 및 주변이 화산암에서 생겨난 주상절리·침식지형으로 구성돼 지질학적 가치가 크며 보존가치 높은 식생이 다양하게 서식하는 등 자연환경이 잘 지켜진 점도 높게 평가됐다.
특히 강세황(1713∼1791) 우금암도(禹金巖圖)와 송병선(1836∼1905)의 변산기, 퇴계 이황(1051~1570) 선생이 실상사와 직연폭포(직소폭포), 마천대를 제목으로 퇴계선생문집 별집등 많은 시인묵객이 글과 그림을 통해 직소폭포 일원을 즐겼던 기록이 전해오며 가뭄에 실상용추에서 기우제 등 역사·문화적 가치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