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인도의 국민 배우 이르판칸이 사망했다.

이르판칸은 '라이프 오브 파이', '슬럼독 밀리어네어' 등에 출연해 한국에서도 얼굴을 알렸다.

인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르판칸은 오랜 암 투병 끝에 53세의 나이로 숨졌다.

칸은 지난 2018년 희귀질환인 신경내분비종양을 진단받고 투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신경내분비종양은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가 투병한 것으로 많이 알려진 병이기도 하다.

칸의 가족은 "칸은 사랑하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천국으로 떠났다. 우리 모두 그가 평화롭기를 기도하고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르판칸은 사망 당시 "삶은 우리가 기대하는 것을 줘야 할 의무가 없다"는 소설가 마거릿 미첼의 글을 인용해 자신의 심경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