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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평도 기자

[기자수첩] 구미시의회, 각종 논란에 책임감 있는 대응해야

  • 입력 2020.05.0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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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경북] 이평도 기자 = 구미시의회는 지난 27일 오전 11시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38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7일간의 임시회 의사일정을 마무리 했지만, 구미시의회 김태근 의장의 각서를 둘러싼 논란과 이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아무런 논의도 없어 시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결국 임시회는 김태근 의장의 나눠먹기식 각서 논란에 대한 사과조차 없이 마무리됐다.

임시회 기간 동안도 시의회 안팎은 평상시와 다를 바 없는 분위기였다. 시민을 대변하는 의회의 수장이 허언으로 일관하며 구미시의회의 위상을 격하시키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지만, 김태근 의장의 자진 사퇴나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오히려 이제 곧 끝날 의장의 임기를 두고 이제 와서 잡음을 만들지 않으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과연 구미시의회가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역량을 갖추었는지 불신과 비판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제 8대 구미시의회는 유례 없이 시끄러웠다. 출발부터 매끄럽지 못했다. 민주당 비례 대표의 자진사퇴부터 연이어 중도 사퇴 시의원이 쏟아져나왔고, 각종 고소고발도 끊이지 않았다.

또한 김태근 의장 본인의 문제로만으로도 각종 사건에 연루돼 연일 언론에 보도됐다.

그럼에도 의회는 책임감있는 자진사퇴 권유나 진상을 규명하려는 움직임 조차 보이지 않았다.

구미시의회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의혹들의 진실 유무를 떠나, 지금의 어지럽고 혼란한 상황만으로도 수장인 김태근 의장의 리더쉽은 실패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에 지역 주민 A 씨는 “시의원은 지역 주민에게 권한을 위임받은 대리인이라는 점을 잊은 것이 아니냐”라며 “김태근 의장은 구미시의회의 현재 상황에 정치적으로 책임을 지고 의장직 사퇴 뿐 아니라 의원직 자체를 사임해야 한다”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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