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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
  • 기자명 주영서 기자

경남도, 성 주류화 정책 강화에 나서

  • 입력 2020.05.11 11:33
  • 댓글 0

- 성별영향평가 결과 정책개선 모니터링 실시, 환류 통한 실질적 성평등 실현
- 5월 11일부터 29일까지 도민 대상 모니터링단 모집

[내외일보=경남] 주영서 기자=경남도가 ‘성 주류화 정책 모니터링’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다. 이는 그동안 실시했던 성별영향평가 이후 개선할 조치사항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환류를 통한 실질적인 성 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성 주류화 정책’이란 양성평등을 달성하기 위해 공공정책을 입법,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성과 남성 모두의 이해와 경험을 반영하는 정책을 말한다. 1985년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3차 UN 세계여성대회에서 처음 제창됐으며,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성 주류화를 위한 제도로 ‘성별영향평가·성인지 예산·성인지 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도 경남도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설문조사 시, “성 주류화 정책 개선을 위해 가장 필요한 사업은?”이라는 질문에 “성별영향평가 결과 정책개선의견에 대한 반영여부 점검”이라는 응답이 20.1%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바 있다. 경남도는 이런 요구를 반영해 도민이 체감하는 정책으로 개선하기 위해 모니터링단을 도민 대상으로 공개모집해 이행점검에 나선다.

이번에 실시하는 모니터링은 일상생활 속 가장 밀접한 시설인 공원 등 여가시설을 대상으로 ▲성별영향평가서 내용 및 조치사항 반영 정도 ▲여가시설의 전반적인 환경 조성 현황 ▲시설 설치 및 개선과 관련한 지역민 의견 반영 창구 존재 여부 ▲모니터링 시 만난 지역민들의 시설과 관련한 만족도 등을 조사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모니터링단’은 5월 11일부터 29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성 주류화 정책에 관심이 있는 도민 누구나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경남도청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경남도는 ‘모니터링단’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 워크숍을 실시하고, 10월까지 모니터링 활동을 펼친 후 11월에는 경남도성별영향평가위원 등 전문가 등이 참석한 보고회를 개최한다. 여기서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한 정책 환류 및 발전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미영 도 여성정책과장은 “이번 성 주류화 정책 모니터링 사업을 계기로 도민의 성 주류화 정책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가 제고되기를 바란다. 경남도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개선하여 실질적인 성평등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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