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방송사고, 황당 사연은?
[내외일보] 미국 ESPN이 방송 도중 메이저리그 투수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 레즈)의 신상정보를 노출하는 방송사고를 냈다.
ESPN은 10일(한국시각) 중계 도중 바우어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ESPN은 화면에 바우어의 전화번호를 수초 간 노출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에 ESPN은 “바우어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보도자료를 냈다.
하지만 바우어는 쿨하게 반응했다.
그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전화번호가 나온 방송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전 세계에 내 전화번호가 노출됐다”며 “망한 것일까. 차라리 경품행사를 하겠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앞으로 48시간 동안 사인된 야구화 한 켤레와 야구공을 주겠다”라며 “규칙은 내 음성 메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행운을 빈다”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