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익산시 마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재난기본소득‘ 업무 관련 계장끼리 업무를 떠넘기다 남성계장이 여성계장에 심한 욕설을 해 여성계장이 병가를 내고 남성계장을 모욕죄로 익산경찰서에 고소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상황에 업무를 떠넘기는 과정에서 마구 욕설이 오가 모욕죄로 고소당한 남성계장은 익산시 문책인사로 면 지역 계장으로 발령받은 것으로 알려져 시민을 경악시키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시 복지행정과에서 ’재난기본소득‘ 업무를 총무계에서 맡으라는 행정사항을 읍면동에 공문으로 보내 왔다”는 것.
이에 지난 4월 22일, “동장실에서 L총무계장과 J맞춤복지계장과 함께 논의 과정에서 남성인 L계장이 ’복지업무이므로 맞춤복지계에서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자 여성 J계장은 “공문대로 총무계에서 맡아야지 무슨 소리냐”고 반발하는 과정에서 다툼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L계장이 J계장에 ”같이 근무 못하겠다“고 하자, J계장이 ”협박하는 거냐“고 반발하자, L계장이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는 것.
J계장은 L계장에 대해 익산경찰에 모욕죄로 지난달 24일 고소했으며, 익산시는 4월 28일 L계장을 면사무소로 발령하는 문책인사를 단행했다는 것.
익산시민들은 ”국가적 재난상황에 재난기본소득 업무 관련 욕설이 난무해 고소와 문책인사까지 단행했다니 한심스럽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