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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전북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익산평화지구 300억 들어갈 오염토 19만여 톤

  • 입력 2020.05.1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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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지구, ‘물 건너간 것’ 아닌가 우려

 

[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익산평화지구 아파트 건설현장 등에서 처리비용만 300억원이 들어갈 19만5000톤가량 오염토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이다.

특히 처리비용 마련 및 실제 처리에 상당한 절차와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LH가 평화지구에 1천여 세대 아파트를 세우려던 계획 자체가 ‘물 건너간 것‘ 아닌가 우려된다.

LH전북본부가 평화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아파트는 지하1층 지상28층 9개 동 규모로, 분양 819세대와 임대 208세대 등 총 1027세대가 세워지는데 평화지구는 지난해 9월 27일 기공식이 가졌으나 실제 공사는 차일피일해 왔다.

올해 상반기 분양 및 2022년 완공 목표인 평화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은 건설현장에서 과거 불법매립 폐기물로 토양 19만5000 톤이 비소·카드뮴 등 중금속에 오염됐으며, 정화비용만 300억원 이상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027세대 아파트 건립예정지 토양 등이 중금속에 오염됐으며, 총 대상부지 6만3599㎡ 80%에 달해 평화지구 및 아파트 이미지 추락도 예상된다.

이는 LH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진행된 정밀조사 용역에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지매입 후 주택과 창고 등 철거작업을 진행해 왔으므로 그 이전부터 폐기물이 매립됐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

익산시민들은 “익산평화지구 현장에서 천문학적 비용이 소요될 오염토가 발견됐다니 분양시기가 늦어지고 처리비용이 분양가에 전가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사업이 ’물 건너간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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