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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지연 기자

갓갓 얼굴공개 "잘못된 성관념"??

  • 입력 2020.05.18 17:19
  • 댓글 0
'갓갓' 문형욱 / 출처=SBS
'갓갓' 문형욱 / 출처=SBS

갓갓 얼굴공개 "잘못된 성관념"??

[내외일보] 미성년자 등 다수의 여성을 대상으로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이를 공유한 텔레그램 n번방 원조 운영자인 '갓갓' 문형욱의 얼굴이 공개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등 9개 혐의로 구속된 문형욱을 이날 기소의견으로 대구지검 안동지청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문형욱이 카메라 앞에서 섰다.

문형욱은 왜 범행을 저질렀냐는 질문에 "피해자 및 피해자 가족분들께 죄송하다"며 "잘못된 성 관념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피해자 수와 관련해 "경찰에 밝힌 대로 50여명이며 3건 정도 성폭행을 지시했다"고 밝혔으며, 얼굴 공개에 대한 심경을 묻는 질문에는 "후회스럽고 죄송하다"고 답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문형욱의 졸업사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문형욱의 졸업사진

아울러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25·구속)과는 아무 관련 없는 사이라고 밝혔다.

문형욱의 신상공개는 앞서 13일 이뤄졌다. 이와 함께 문형욱이라는 이름과 얼굴, 그리고 나이가 공개됐다. 문형욱은 24세의 대학생으로 드러났다.

앞서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을 운영하던 '박사' 조주빈, '부따' 강훈, 이기야방의 운영자 '이기야' 이원호에 이어 '갓갓' 문형욱은 4벉째 신상공개 대상자가 됐다.

문형욱의 신상이 공개되면서 출신 지역과 졸업한 학교, 전공 등의 정보도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져갔다. 뿐만 아니라 문형욱의 졸업앨범 사진도 공개됐다. 

뿐만 아니라 문형욱이 운영한 것으로 보이는 페이스북 등 SNS 계정의 주소도 함께 소개되고 있다. 

SNS에는 지난 4월 10일에도 프로필 사진을 바꾸고 "서울역에 노숙자가 많다"며 "자고 싶다. 옆에서 잘까"라는 글이 올라와 있다. 

특히 2013년에는 '연애중'이라고 상태를 표시해 눈길을 끈다.

한편 문형욱은 2018년 무렵 미성년자들을 상대로 성착취물을 제작해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애초 경찰은 피해자를 10명으로 파악했지만 체포 이후 50명이 넘는 것으로 진술해 11명을 추가 확인해 내용을 범죄사실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에 신고하려던 피해자 부모 3명을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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