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계룡] 윤재옥기자 = 계룡소방서(조영학 서장)는 지난 15일 천안 충청남도 안전체험관에서 열린 화재조사관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2020년 화재조사 학술대회에 참가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화재조사관 전문성 향상을 위한 이번 대회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화재조자 능력 향상과 최신 조사 기법·정보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 충청남도의 16개 소방서 화재조사관들이 모여 각 분야별 화재원인을 규명하는 연구논문을 서면 심사와 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계룡소방서 대표로 출전한 송영진 화재조사관은 ‘지하층 에폭시 작업에 따른 VOCs의 폭발 화재에서의 화재감식 인자에 대한 평가’논문으로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화재 사례를 정밀 분석하여, 공사장의 작업 환경 등을 고려하여 실험 및 과학적인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공사현장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기준 제시 등 연구 성과를 담고 있다.

또한 지난 4월 30일 발생한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의 경우도 에폭시 작업과 유사한 우레탄 폼 작업 중 용접작업에 의해 발생한 화재로 계룡소방서에서 연구한 내용을 인용한다면 화재원인규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송영진 화재조사관은 “화재조사 발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에 대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수많은 화재에 대하여 과학적인 연구와 분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여 화재 발생률을 감소시키고,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