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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윤상호 기자

동네 골목청소에도 혁신 바람 부나 ‘로봇 청소기 시연’

  • 입력 2020.05.2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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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경기]윤상호 기자=청소 로봇이 시흥에 왔다. 로봇 전문 개발업체 드림씨엔지는 지난 21일 시흥시 정왕동 정왕역 맞은편 통로에서 청소 로봇 ‘마당쇠’의 시연을 선보였다.

시흥시 관계자와 김창수 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 미화원 등은 청소 로봇 ‘마당쇠’가 직접 거리 청소를 하는 모습을 살펴보고 직접 운행 체험까지 했다.

청소 로봇 ‘마당쇠’는 기존에 환경미화원들이 빗자루를 들고 거리를 청소하던 과거의 모습에서 벗어나 대형 청소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좁은 이면도로와 인도 등을 이동하면서 버려진 담배꽁초와 전단지, 낙엽, 퇴적물 등을 강력한 흡입력으로 청소하는 소형 청소기이다.

쓰레기 및 미세먼지를 청소하기 위해 개발된 이 제품은 DC모터와 배터리를 장착해 탄소배출없이 사용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드림씨엔지 관계자는 “마당쇠는 친환경 제품으로 최고 이동 속도는 시속 7㎞이며 이동 중 청소를 할 때는 4km까지 주행할 수 있다”면서 “5시간 충전으로 연속 5시간 정도 청소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청소기가 진입하지 못하는 화단과 배수로, 가로수 주변 등의 청소에도 탁월하며 이동방식은 탑승 조작과 무선 리모컨 조작 추종형 등 2가지 방식으로 가동된다. 국내 환경에 맞게 100L들이 종량제 봉투를 내부에 장착, 외부에서 흡입된 쓰레기는 비닐 수납함으로 수거돼 청소 작업이 끝난 뒤 뒷처리도 간편하다.

특히 도로와 인도 사이 굴곡진 부분에 집중된 쓰레기 수거는 물론 모래 먼지까지 수거하면서 소독제나 물을 살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또 가을철 도로변 낙엽 수집에도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흥시는 미세먼지저감과 환경미화원들의 고된 작업을 해소하기 위해 청소 로봇 ‘마당쇠’ 도입 추진에 앞서 시연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시흥시의회 김창수 도시환경위원장은 “미세먼지저감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느낌을 받았다”며 “상업지역과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 등에 집중 배치하면 상쾌한 골목길 조성으로 깨끗한 시흥시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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