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전주/전북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완주 ‘삼례농협’ 고소·고발 난타전 내홍

  • 입력 2020.05.25 15:30
  • 댓글 5

여행사 선정 입찰과정과 기념품 제작 등 의혹제기
‘미운 털’ 직원, 1년에 3번이나 잦은 인사로 갑질 논란

 

[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삼례농협(조합장 강신학)이 해외여행 ’입찰방해‘ 혐의로 농협 직원들이 조합원에 의해 고소당하거나, 농협 측은 해당 조합원을 ’허위사실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등 난타전을 방불해 조합 이미지에 먹칠이 우려된다.

특히 “’미운털(?)‘이 박힌 남자직원을 8개월 사이 3번이나 인사이동을 시켰을 뿐 아니라 마지막에는 남자직원이 간 적이 없는 출납창구에 발령내는 ‘갑질 횡포인사‘로 해당 직원이 명예퇴직했다“는 주장도 제기돼 진상파악이 절실하다.

이 농협 ‘최영래‘ 대의원협의회장은 ’대의원 47명이 베트남을 다녀오는 여행사 선정과정에서 일정에 따라 항공료 등 입찰금액이 변경될 수 있는데 낙찰될 여행사를 먼저 선정하고 선정된 M여행사에만 일정변경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방법으로 항공요금을 낮게 책정해 입찰 참여토록 하는 등 다른 업체 공정입찰 방해 혐의로 농협직원 두 명을 고발했으며, 전주지검은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하자 최 회장은 광주고검 전주지청에 항고장 제출 등 다툼이 계속된다.

또한 조합장이 ”‘미운 털’이 박힌 W모(42) 직원을 4월 ‘판매계’ 7월 ‘비료창고’ 12월에는 남자직원이 간 적이 없는 ‘출납창구’로 8개월에 3번이나 발령내는 ‘잦은 갑질 횡포인사(?)’로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해 W씨가 충동적으로 명예퇴직을 신청해 사직처리 됐다“는 것.

특히 ”W씨는 명퇴처리 후 뒤늦게 명퇴 번복을 조합장에 요구했으나 조합장이 받아들이지 않아 실직상태이며, 조합장 취임식을 전후해 7백 개 우산 제작과정과 가격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했다.

최 회장은 ”직원 괴롭혀 명퇴시키는 조합장은 가정파괴범이다“ ”순진한 조합원에 썩은 멸치가 웬말이냐“ ”취임식 기념품 700개 잘 받았습니다“라는 등 현수막 수십 장을 내건 혐의로 삼례농협에 의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완주경찰서에 피소됐다.

강신학 조합장은 ”직원 고발(사실)은 들었으며, (W씨) 인사이동은 신용과 경제사업 상호업무 이해가 필요하며 남녀 가리지 않고 어떤 업무도 잘해야 농협이 발전한다“며 ”본인 사직의사를 듣고 추후 사직처리했으며, 수리가 완료된 상황에 저를 찾아왔다. 현수막 게시는 조합장 명예를 심각히 훼손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삼례농협 일부 조합원들은 ”8개월 사이 특정 직원을 3번이나 잦은 인사 및 여성 직원이 근무하는 출납창구로 발령은 ‘옷 벗고 그만두라’는 의미“라며 ”지난 1년간 조합(장)을 비판하는 현수막 등 다툼이 계속됐는데 고소·고발전이라니 조합 이미지 먹칠이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