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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첸 사과, 무슨 말했나?

  • 입력 2020.05.29 15:29
  • 수정 2020.05.29 15:32
  • 댓글 0
출처=빈첸SNS
출처=빈첸SNS

빈첸 사과, '고인 언급' 논란?

[내외일보]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故종현과 故설리를 언급해 논란을 부른 래퍼 빈첸(본명 이병재)이 결국 사과했다.

빈첸은 29일 자신의 SNS에 "작년 말에 큰 상처가 되는 악플과 메시지들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었고, 그 스트레스로 인해 항우울제를 더욱 복용하고 있었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벤첸은 "항우울제에 취해서 그들을 향해 글을 쓰려 했지만, 저에게 오는 메시지들에 그대로 답하듯 글을 쓰게 되면서 너무 무책임하게 그분들을 언급했다"면서 "비록 제 글의 의도는 그분들을 욕보이려는 게 아닌, 늘 저에게 ‘죽으라’며 괴롭히던 사람들에게 하려는 메시지였지만 이 방식은 잘못된 방식이었다"라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죄송하다. 그분들과 그분들의 가족 그리고 팬 여러분들이 저의 실수로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을지 되뇌고 죄송스러웠다"라고 사과한 뒤 "제대로 된 사과를 다시 드리고 싶었지만 혹여 이렇게 다시 글을 쓰는 게 그분들의 가족과 팬 여러분에게 더 상처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고, 한심하지만 이 일이 너무 무서워서 도망치려다 보니 사과가 너무 늦어지게 되었다"라고 해명했다.

빈첸은 "제가 받은 악플과 상처, 정신적인 문제를 핑계로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더 큰 상처를 준 것 같아 정말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이번 일을 가슴에 새기고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누군가에게 상처 주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빈첸은 지난 1월 자신의 연인이라고 주장하는 A씨가 데이트 폭력을 폭로하자 많은 비난과 악플을 받았다. 

이에 빈첸은 자신의 SNS에 "그런 적도 없었고, 오해다. 당사자들과 미리 풀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팬들에게 "내가 줄 수 있는 건 음악이랑 그대들을 향한 사랑과 고마움, 그 이상은 없다. 가려면 가라. 더 이상 그만 죽고싶게 해달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악플이 계속되자 빈첸은 "우울충 맞는데요. 14살부터 정신머리가 이런 걸 어쩌라고요. 설리, 종현 죽으면 기만하는 XX들이 내가 죽고선 놀려주세요"라며 故종현과 故설리를 언급해 논란을 불렀다.

이에 종현과 설리의 팬들은 분노를 쏟아냈고, 특히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순위에는 '빈첸_사과해'가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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