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민 탈퇴했지만... 민폐 '끝판왕'

[내외일보] 보이그룹 AB6IX(에이비식스)의 리더 임영민이 음주운전으로 탈퇴한 가운데, 소속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컴백을 앞두고 앨범 및 뮤직비디오 등 모든 준비가 끝난 상태인 만큼, 스케쥴과 안무 등에 대한 전면 재수정이 불가피해졌기 때문.

AB6IX의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지난 8일 임영민의 탈퇴 소식을 알리는 한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B6IX의 새 앨범 ‘비비드’와 관련한 새로운 공지사항을 알렸다. 

현재 앨범, 디지털 음원, 마케팅 콘텐츠, 안무, 활동 의상, 팬 굿즈 등 앨범 콘텐츠와 제작물이 100% 제작 완료된 상태이지만 탈퇴한 임영민을 삭제하고 수정해야 한다.

브랜뉴뮤직에 따르면 완정된 음원은 곡 구성과 일부 가사를 수정, 4명의 멤버들이 파트 재분배를 거쳐 재녹음을 마쳤다. 수정된 음원은 오는 29일에 공개된다.

또 기존에 완성된 실물 CD도 전량 폐기되며 최종 수정된 음원으로 다시 제작된다. 포토북과 CD, 포스터, 포토카드 등은 전량 폐기 후 수정 재생산된다. 안무도 4인 버전으로 다시 동선을 맞춰야 한다.

뮤직비디오는 재촬영이 어려워 임영민의 출연분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재편집된다.

소속사 측은 “팬 여러분들께 부득이하게 양해를 부탁드릴 수 밖에 없는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리며, 이해해주시고 지지해주신 만큼 꼭 좋은 음악과 콘텐츠로 돌아올 것을 약속드리겠다”며 “4인 체제로 새롭게 시작하는 AB6IX 멤버들의 힘찬 행보에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임영민은 지난달 31일 지인들과 모임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던 중 음주운전 단속에서 면허 취소 수치로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