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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 기자명 류재오 기자

멜론 재배 40여 년 곡성… 전국 최고를 향해

  • 입력 2020.06.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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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류재오 기자=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연초록 멜론의 달콤한 향기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최근 곡성군에서 가장 중한 것은 멜론이다. 고품질 멜론 생산은 물론 다양한 가공품과 체험 등을 결합시키며 멜론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먼저 국내 대표 이커머스 업체인 쿠팡에 로켓프레시를 신규 런칭했다. 쿠팡 로켓프레시는 국내 신선식품 새벽배송의 선두주자이자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월 1회 이상 이용자 1,000만 명 이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국 익일 배송 시스템을 구축해 하루 최대 9만 건을 배송한다. 전국의 여러 멜론 브랜드 중 쿠팡 로켓프레시에 등록한 것은 곡성멜론이 처음이다. 이로써 전국 어디서나 곡성멜론을 주문하면 하루만에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두 번째는 탐앤탐스 신 메뉴 출시 및 관련 가공상품 개발이다. 탐앤탐스는 국내에 약 430개 매장을 확보하고 있는 대형 프랜차이즈다. 탐앤탐스에서는 지난 6월 1일 ‘곡성멜론 스무디’와 ‘곡성멜론 빙수’를 전국 매장에 출시했다. 이외에도 곡성군은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강레오 셰프와 협업해 곡성멜론 아이스크림, 장아찌(3종), 식초 등 곡성멜론을 활용한 가공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 번째는 멜론마을 조성이다. 곡성군은 지역 내 최대 멜론 생산지인 곡성읍 대평리 2구 금예마을을 멜론마을로 지정했다. 그리고 다양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해 새로운 관광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현재 곡성멜론복합체험센터, 농가 레스토랑, 게스트하우스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곡성멜론복합체험센터는 곡성멜론을 활용한 상품을 테스트 및 판매하고, 다양한 멜론 체험 관광을 운영하는 플랫폼이자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생각이다.

곡성군의 멜론 산업은 빠르게 성장했다. 2005년에는 국내 최초 농림부 지정 수출원예단지(멜론)로 선정됐고, 2008년 곡성멜론클러스터사업단이 출범했다. 2009년에는 곡성멜론 통합 APC를 준공하고, 비파괴 선별라인을 구축했다. 또한 멜론 브랜드화를 위한 BI 및 CI 개발도 이뤄졌다. 그리고 2010년에는 멜론 생산농가 GAP 인증을 획득하는 등 철저한 품질관리로 국내는 물론 일본,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도 사랑 받고 있다.

한편, 현재 곡성군에서는 336농가 136.6ha에서 연간 4,918톤의 멜론이 생산된다. 국내 멜론 총 생산량의 약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연 소득액은 약 130억 원이다. 인구 3만이 되지 않는 작은 농촌임을 감안할 때 엄청난 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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