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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김주환 기자

더워지는 날씨, 식중독 발생에 주의하세요!

  • 입력 2020.06.11 13:35
  • 수정 2020.06.11 13:47
  • 댓글 0

[내외일보] 김주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와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이른 무더위 등으로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10~’19,합계) 식중독*은 총 3,101건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67,27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 식품 또는 물의 섭취에 의해 발생되었거나 발생된 것으로 생각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세계보건기구(WHO)
식중독은 3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여름철(6~8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특히, 6월은 여름의 시작으로 기온이 높아지고, 장마 전 후덥지근한 날씨 등으로 습도도 높아, 식중독균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이지만,

한여름보다는 음식물 관리에 소홀하기 쉬워 식중독 위험이 높다.

6월에는 전체 식중독 발생 건수의 11%(327건), 환자 수의 12%(8,162명)가 발생했다.
또한,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균별로는 세균성 식중독 상위 6개(건수기준)가 전체 건수의 33%(1,011건), 환자수의 60%(40,136명)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식중독 원인균: 세균성 18종, 바이러스성 7종, 원충 5종 등
특히, 이 중에서 병원성대장균은 가장 많은 식중독을 유발하는 원인균으로, 전체 건수의 12%(381건), 환자수의 29%(19,196명)를 발생시키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병원성대장균 특성
ㅇ분류: 장출혈성대장균, 장독소형대장균,
          장침입성대장균, 장병원성대장균, 장관흡착성대장균
ㅇ생육환경
    -성장가능 온도 7~46℃(최적온도 35~40℃), 성장가능 pH 4.4~9.0(최적성장 pH 6.0~7.0)
    -산소가 있거나 없거나(호기성·혐기성 상태) 모두 성장 가능,
     최저 수분활성도 0.95(최적 0.995)
ㅇ감염 연령: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연령
ㅇ증상: 설사, 복통(잠복기 1~8일)
ㅇ오염경로: 오염된 용수로 세척, 생산자의 비위생적 처리, 다른 식품으로 인한 교차오염, 분변에 오염된 육고기 등

병원성대장균은 주로 설사와 복통을 일으키는데, 이러한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씻고, 조리기구는 열탕 소독 등을 철저히 하여야 한다.
    ※ 병원성대장균 발생 최적온도: 35~40℃
특히, 조리도구는 용도별로 구분해서 사용하여야 합니다.

이외에도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모든 음식은 익혀서 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합니다.
   - 이 때, 조리한 식품을 실온에 두지 말고, 한번 조리된 식품은 완전히 재가열한 후 섭취하여야 합니다.
날음식과 조리된 식품은 각각 다른 용기에 넣어 서로 섞이지 않도록 보관하여야 합니다.
특히, 육류와 어패류를 취급한 칼과 도마는 교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분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 식재료나 조리기구 등에 묻어 있던 미생물이나 오염원이 오염되어 있지 않은 식재료와 기구, 종사자 등과의 접촉으로 전이되는 현상
   - 음식을 조리하기 전이나 식사 전, 화장실을 다녀온 후,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 손에 상처가 났을 때는 직접 육류나 어패류를 만지지 않아야 한다.
또한, 음식을 먹은 후 구역질이나 구토, 복통,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식중독을 의심해 봐야 한다.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 진료를 받도록 하고, 의사 처방 없이 함부로 약을 먹지 않아야 한다.
또한, 병원 진료 전까지 탈수 등을 막기 위하여 틈틈이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수분 보충은 끓인 물 1ℓ에 설탕4, 소금1 숟가락을 타서 마시거나 이온 음료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많은 사람들의 음식을 조리하는 곳일수록 개인위생과 철저한 음식물 관리로 식중독을 예방하고, 가정에서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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