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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의택 기자

철원군 고석정 일대 매장문화재 시굴조사

  • 입력 2020.06.1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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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강원] 김의택 기자 = 강원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구) Y진지를 포함한 고석정 일대에 문화재 시굴조사가 진행된다.
 
이곳은 “장흥리 구석기 유적”으로 지난 2005년 후기 구석기 유물이 매장된 것으로 추측돼 매장문화재 유존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으로 철원군은  6월 2일부터 120일간 시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철원군은 고석정 일대 문화재 시굴조사 결과 매장 문화재 분포 상황별 대응전략을 마련해 지역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사 결과 매장 문화재가 분포가 미비해 개발이 가능한 경우 철원군은 코로나19로 해외여행 대신 국내 여행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고석정 일대를 특색 있는 관광지로 꾸며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는 각오다.

매장 문화재가 다수 분포해 발굴이 필요할 시 발굴된 유물에 대해서는 박물관 등을 지어 문화재를 보존할 방안을 찾고, 이외의 지역은 관광지로 개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고석정 꽃밭을 애용했던 지역 주민들은 이 지역이 1971년부터 포훈련장으로 조성돼 40여년간 미군 및 국군의 대형 화기들이 포진지를 구축하고 포훈련을 시행한 지역으로 2005년 매장문화재 유존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철원군에 양여된 2015년까지 문화재 훼손이 가능한 포진지 구축 및 탱크(괘도차량)들에 의한 불법 사용에도 문화재청이 별다른 관리가 없다가, 철원군에서 매장문화재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 꽃밭으로 조성해 잘 관리해 왔는데, 이를 이용할 수 없다는 점에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철원군은 Y진지를 활용해 고석정국민관광지를 지역거점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7년 관·군협의체를 구성해 갈말읍 상사리 송호동 지역에 새로운 포병훈련장을 건립하고 국방부에 기부채납하고, Y진지를 양여하는 형식으로 2015년 12월 이전사업을 마무리했으나, 이번 시굴조사 결과에 따라 개발이 불가할 경우 국방부와 Y진지 토지의 재 반환도 검토하고 있다.

이현종 군수는 “구 Y진지는 포사격장으로 사용되며 관리가 되지 않았던 지역을 꽃밭으로 조성해 매장문화재를 보호하며 더불어 관광명소로 꾸며냈다”며 문화재청에서 꽃밭운영 중단조치를 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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