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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혜영 기자

코로나 뇌공격 과정 밝혀져...

  • 입력 2020.06.12 14:28
  • 수정 2020.06.12 14:30
  • 댓글 2

 

[내외일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뇌를 공격하는 과정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1일 메디컬 익스프레스는 미국의 저명한 신경과학자인 뉴로그로우 뇌 피트니스센터 의료 실장 마지드 포투히 박사가 코로나19가 뇌 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가 우리 몸에 침입하면 1단계에서 코와 구강 상피세포를 공격한다. 이로써 일시적인 후각과 미각 장애가 발생한다. 

2단계에서는 염증이 폭발하는 이른바 '사이토카인 폭풍'을 일으킨다. 폐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혈관을 통해 신체 모든 기관으로 퍼지면서 혈전을 만들고 크고 작은 뇌졸중을 일으킨다. 

3단계에서는 사이토카인 폭풍이 폭발적인 수준에 이르러 뇌에 해로운 물질이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 '혈뇌장벽(BBB)'을 무너뜨린다.

포투히 박사는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들은 상당수가 발작, 착란, 현기증, 마비, 혼수 등 여러 형태의 뇌 기능 장애를 보여 인지기능 저하, 주의력 결핍, 뇌에 안개가 낀 것 같은 '브레인 포그' 발생 여부를 지속해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장기적으로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면서 회복된 환자는 일단 퇴원하기 전 뇌 MRI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더불어 회복된 뒤에도 규칙적인 운동,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사 등을 통해 뇌의 활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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