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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기고
  • 기자명 김상규 기자

[기고문]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가 안전한 횡단보도

  • 입력 2020.06.1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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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장 이병우

부평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장 이병우

[내외일보=인천]=김상규 기자=

과거 우리나라의 횡단보도는 자 모양이거나 자 모양으로 신호도 제각각이었다. 그러나 최근에 사거리를 보면 ‘X’자 모양의 횡단보도를 접할 수 있다.

이는 가로 세로 방향의 횡단보도 외에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도록 설치된 것으로 신호등의 신호가 바뀌면 모든 차량을 정지시켜 보행자들이 어느 방향이든 동시에 건너갈 수 있도록 하였다.

이때 사거리에서 보행자들이 여러 방향으로 길을 건너는 모습이 스크램블(scramble:재빨리 움직인다)을 연상시켜 스크램블횡단보도 또는 대각선횡단보도라고 불린다.

그렇다면 자 모양이거나 자 모양이던 횡단보도를 대각선으로 바꾼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보행 중 사고의 주원인이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가 많아 횡단보도에 변화를 주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로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신호체계를 단일화 하면서 차량들을 동시에 차단하며 운전자의 무리한 우회전을 방지하여 신호위반 비율이 감소하였고, 보행자는 기존 2회에서 1회로 횡단이 가능해지면서 보행시간을 단축시켜 보행자의 무단횡단 비율이 감소하면서 보행자 안전성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하였다.

노인과 어린이 등 교통약자가 많은 지역 중심으로 설치가 확대되고 있으며, 대각선 횡단보도의 확대는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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