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칼럼
  • 기자명 내외일보

<칼럼> 방학을 맞아 책 읽는 풍토조성을…

  • 입력 2012.07.30 11:49
  • 댓글 0

우리나라 민중 국어사전(民衆 國語辭典)기록에 따르면 방학(放學)은 학교에서 학기가 끝난 뒤에 수업을 일정기간 중단하는 기간이라 기록돼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주로 초·중·고교생)들은 방학하면 놀고, 여행하고, 물놀이 등을 다녀와야 하는 것으로 대부분 착각하고 있는 현실에 있다.

물론, 여름방학 동안 집에서 놀고, 친인척을 찾아뵙고, 여기 저기를 여행하다 보면 좋을 듯도 하다. 그러나 무더운 날씨에 먼 거리를 장시간 왕래하다보면 몸이 피로해 곤비에 고생하는 청소년도 많다는 것을 들으니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그래서 75세인 필자가 그간 살아오면서 읽고, 듣고, 배운 경험을 여러분들께 전하고자 한다.

노소를 불문하고 안간에게 있어서 배움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책에 대해서 많은 선인들의 독서훈(讀書訓)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존경의 대상인 중국의 주자(1130~1200)는 구도·안도·심도법을 많이 강조했다고 기록과 전설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즉 이말은 책을 잘 보고 잘 읽되 잡념과 망상을 버리고 책 읽을때만은 진심으로 임하라는 이야기일 것이다. 이에 덧붙인다면 책은 일심불란(一心不亂)으로 읽어야 한다는 것이 학자들의 간언이다.

또 한 주자는 정신일도하사불성(精神一到何事不成)을 강조하기도 했다는데, 이것은 ‘정신을 통일해서 몰두하면 세상에 안되는 일이 없다’라는 뜻으로, ‘일도의 정신으로 책(冊)을 읽되 나라를 위하는 것을 잊지말라’는 5·4운동 선언문 중에 담긴 독서불지구국(讀書不志構國)이란 말과도 일맥상통(一脈相通)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