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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가닥뷰티 사과, '일베 논란'의 역사

  • 입력 2020.06.23 23:47
  • 댓글 2
출처=SBS플러스
출처=SBS플러스

왈가닥뷰티 사과, '일베 논란'의 역사

[내외일보]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왈가닥뷰티' 측이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용어를 자막으로 사용한 데 대해 사과했다.

'왈가닥뷰티' 제작진은 23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어제 방송된 외주제작프로그램 '왈가닥뷰티'에서 일베 용어를 자막으로 방송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제 방송에서 출연자들의 단톡방 대화를 정리하며 외주 제작진이 ‘들어봅시다. 고 노무 핑계’라는 자막을 썼다”며 “방송 전 사전 시사를 통해 걸러내지 못한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고 노무현 대통령과 유가족, 시청자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 해당 회차 재방송 및 영상 클립은 모두 서비스를 중지했으며 이렇게 제작된 경위를 파악해 조치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내부 심의를 더욱 강화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22일 방송된 '왈가닥뷰티'에서는 모델 정혁이 가수 홍진영, 코미디언 김민경과 함께 있던 단체 채팅방을 나갔다는 이야기를 하며 해명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방송 자막에 ‘들어봅시다. 고 노무 핑계’라는 자막이 삽입됐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고 노무 핑계’가 일베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데 사용되는 표현이라며 항의했다.

'왈가닥뷰티' 측은 ‘외주제작프로그램’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시청자들은 SBS에서 지금껏 수차례 일베 논란이 있었음을 지적하며 항의를 이어갔다.

그도 그럴것이 SBS의 일베 논란은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2013년 'SBS 8뉴스'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코알라 얼굴을 합성한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이 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뉴스8>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MC 무현’의 일부분을 삽입되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2016년에는 예능 프로그램인 '런닝맨'에도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비하하는 ‘운지’라는 자막이 들어가 파문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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