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선 1주기 "그립다"
[내외일보] 배우 전미선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년이 됐다.
전미선은 지난해 6월 29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당시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 공연차 전주에 머무르던 중이었다.
지난 1989년 KBS 드라마 '토지'로 데뷔한 전미선은 드라마, 영화, 무대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한 30년 차 중견 배우였다.
단아한 이미지와 뛰어난 연기로 사랑받은 그는 세상을 떠나기 전 영화 '나랏말싸미' 개봉을 앞뒀었다. 또한 KBS2 '조선로코-녹두전'에도 출연할 계획이었다.
고인의 1주기를 앞두고 생전에 전미선과 함께 활동한 동료들은 그를 떠올리며 추모했다.
배우 서유정은 지난 2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언니, 그곳에선 아무것도 아프지 마세요. 늘 후배에게 선배처럼 대하지 않았던, 늘 신경 쓰며 사람을 대했던 전미선 배우. 당신은 영원히 우리들 기억에서 잊지 않고, 잊히지도 않으며,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김나운도 지난 25일 인스타그램에 전미선과 함께한 사진을 올리며 "내 친구 미선이 너무 그립다. 전화하면 받을 것만 같다 그곳에서는 편하게 있는 거니? 우리 같이 늙어가고 시간이 많을 줄 알았는데. 쓸쓸히 비가 온다, 미선아"라며 고인을 그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