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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전북
  • 기자명 고재홍 기자

변산 ‘아홉구미’ 마차촌 경관훼손 신속철거 절실

  • 입력 2020.06.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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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격포-곰소’ 국도30호에 불법건축물 ‘아홉 구미’ 마차촌을 철거하고 전주국토관리사무소가 ‘경관쉼터’를 조성할 방침이나 보상 및 철거가 늦어져 일부 붕괴 직전 건축물은 비닐과 거적이 뜯겨진 채 바람에 날려 경관 및 변산 이미지 훼손으로 신속 보상 및 철거가 절실하다.

특히 전주국토는 “당초 5억 정도 예산이 10억 안팎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혀 부안군이 전주국토와 적극 협의해 일출과 일몰은 물론 곰소만 경관을 한 눈에 바라볼 2층 정자 등도 설치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부안군과 전주국토 및 주민 등에 따르면, ‘구비 구비 아홉 구비‘라는 의미에서 ’아홉 구미‘로 불리는 곳은 국도30호 중에 ’국립변산자연휴양림‘이 위치한 변산·진서면 경계로 곰소만이 한 눈에 보여 전망이 기막힐 뿐 아니라 일출·일몰 경관도 빼어난 곳.

이 같이 뛰어난 경관으로 1980년대부터 불법 포장마차촌이 운영되다가 90년대 들어 아예 불법건축물을 세워 회와 음식을 팔아온 곳으로 ‘아홉 구미’에는 9가구 횟집 등이 들어섰다.

그러나 최악의 불경기와 코로나 사태로 장사가 안 되자 영업을 중단한 일부 건축물은 지붕이 떨어져 나가고 손상된 비닐과 거적 및 천막 등이 바람에 날려 경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특히 23년 잼버리대회를 앞두고 부안군과 전주국토는 의견을 교환하고 국비 2억1천만 원을 교부 받아 부안군이 보상을 맡고, 전주국토가 철거 및 전망대와 나무 데크 및 화장실 등 ‘경관쉼터‘를 조성하려고 설계 중이나 보상협의가 안 돼 신속 보상·철거가 절실하다.

그러나 부안군은 ‘감정평가에 위한 보상’ 외에 법적근거가 없다는 입장이고 그간 매매가 적지 않게 이뤄진 건축물 소유자들은 최소한 생계 및 이주대책을 요구해 자칫 보상 및 철거 장기화로 경관훼손은 물론 경관쉼터 조성도 차질이 우려된다.

도민들은 “전국 최고 드라이브 코스인 격포-곰소 전망이 기막힌 곳에 지붕이 없고 비닐과 천막 및 거적이 날리는 붕괴 직전 건물 등 ‘아홉 구미‘ 건축물이 경관을 크게 훼손한다.”며 “다소 보상예산을 늘려서라도 신속 보상·철거로 일출·일몰 및 곰소만을 바라볼 2층 정자 등 경관쉼터를 건립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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