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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
  • 기자명 주영서 기자

경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후반기 의장단 선거 파행.

  • 입력 2020.07.02 13:52
  • 수정 2020.07.02 13:53
  • 댓글 0
경남도의회 더불어 민주당 대표의원(대표 송오성)은 2일 11시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후반기 의장 선거에 대해 민주당의 입장을 발표했다.
경남도의회 더불어 민주당 대표의원(대표 송오성)은 2일 11시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후반기 의장 선거에 대해 민주당의 입장을 발표했다.

 

[내외일보=경남] 주영서 기자=경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대표 송오성)은 2일 11시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의장단 선거 파행에 대해 당의 입장을 밝혔다.

송오송 의원은 "경남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가 파행되고, 의회 민주주의가 무너진 것은 다수당인 민주당 책임이 무엇보다 크다."며 " 그 책임을 무겁게 느끼고 도민들께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린 것에 대해 다수당의 대표의원으로서 머리 숙여 사과드리고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송대표는 "33명이란 절대 과반이 넘는 의석수를 가진 민주당에서 당내 경선이라는 민주적 절차를 거쳐 추천한 의장과 제1부의장 후보가 당선되지 못한 것은 민주당 의원들의 일탈과 이탈을 막지 못한 민주당 의원단에게 전적인 책임이 있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으며 도민들과 당원들"께 머리숙여 거듭 사과했다.

 민주당 의석수가 절대 과반을 넘기 때문에 민주당 의원들이 추천한 후보에게 투표만 해도 당선이 되는것은 기정사실이다. 그러나 결과는 25대 29, 27대 29로 우리당 추천 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가 당선된 것은 결국 당론을 위배한 의원들과 투표에서 대거 이탈이 발생했다는 것은 명확한 사실로 밝혀졌다.

 이는 어떠한 이유에서도 용서받지 못할 해당 행위이기에 경남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으로 당론을 따르지 않은 책임을 묻기 위해 더불어 민주당 경남도당에 도의회 민주당 의원 전원에게 단체 징계를 요청할 생각이다. 당내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의회 민주주의를 뒤흔든 책임은 정당인으로서 그리고 당에 소속된 의원으로서 당연히 징계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미 의총의 결의 사항을 어기고 자의적으로 후보로 등록해 도당에서 제명 처리된 김하용, 장규석 의원에 대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서 제명 처리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그 한 가지 방안으로 제명을 요구하는 서명을 우리당 의원들에게 받아 중앙당에 제출할 예정이다.

 후반기 의장단 선거와 관련 민주당 의원들의 일탈과 투표에서의 이탈행위에 대해서는 도민들과 민주당 당원들의 그 어떠한 비난도 감수할 것이며, 도당에서의 어떠한 징계를 내리더라도 수용할 것이라고 했다.

 의장단 선거의 파행과 의회 민주주의가 무너진 것은 민주당에게 더 큰 책임이 있는 것은 명확하지만 미래통합당의 책임 또한 크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며. 도의회 양 정당 대표들은 의장단 선거 전 각 정당에서 추천한 후보자를 존중하며 당선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합의를 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장과 제1부의장 선거에서 통합당의 다수 의원들이 민주당에서 추천한 후보가 아닌 민주당 경남도당에서 제명된 후보에게 투표를 했다. 통합당에서는 ‘어찌됐든’ 민주당 의원에게 투표한 것이라 항변 하지만 그것은 궤변에 불과하다.

 민주당 경남도당에서는 당론을 위배하고 의총을 거치지 않고 의장과 제1부의장에 등록한 김하용, 장규석 의원을 의장단 선거일 전에 제명처리 했기 때문에. 이는 민주당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였다. 경남도당의 제명 징계 결정은 김하용, 장규석 의원이 정치적으로 더 이상 민주당 소속 의원이 아니라는 공식적 선포를 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미 선출된 의장과 제1부의장은 정치적으로 더 이상 민주당 소속의 의원이 아니기에 의회 운영에 있어 민주당의 입장을 대변하고 다수당의 의회운영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제2부의장에 민주당에서 후보를 낼 수 밖에 없다.

 민주당에서 제2부의장에 후보를 등록하는 것은 정당간의 합의를 파기한 통합당에 대한 책임을 묻는 정치행위이며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의장과 제1부의장을 빼앗긴 것에 대한 최소한의 대응이라고 했다.

또 송대표의원은 "경남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가 파행으로 진행된 데에는 민주당 대표의원인 저의 불찰과 능력이 미진해 생긴 일이라 생각하며 의회 운영에 있어 다수당의 막중한 책임이 있고, 여당으로서 김경수 도정의 성공을 위해 협력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고 강조했다.

 "깨진 그릇을 다시 붙이고, 고쳐 쓰는 것은 어찌 보면 불가능한 일이다. 깨진 그릇에 미련을 두지 말고 새 그릇을 만든다는 각오로 당내 질서와 규율을 만들어 가겠다. 이를 통해 다수당으로 의회운영의 책임성을 더 높여가겠다.면서,

 "여전히 의회는 여야 간 소통과 타협의 정치는 필요하다. 민주적이고 효율적인 의회운영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소통하고 타협해 나가야 하며. 그 과정에서 법과 절차를 어기거나 편법이 허용돼서는 안 된다. 소통하고 타협은 하되 상식과 원칙은 지켜져야 하는 경남도의회가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경남도의회 의석 수는 총 57석으로, 민주당 31명(제명2) , 통합당 19명, 정의당 1명, 무소속 4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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