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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전북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초선 국회의원, 지방의원 장악 역부족” 여론

  • 입력 2020.07.0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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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금배지, 익산갑·김제 의장·위원장 선출 뒤죽박죽
더민주 익산갑과 김제, 의장·위원장 선거 내홍

 

[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더민주 익산갑과 김제·부안 초선 국회의원 당선 직후, 실시된 의장단·상임위원장 선거가 당에서 내정된 인물 대신 당내 시의원이 무소속이나 타당과 연계해 제3의 인물을 미는 등 뒤죽박죽이다.

특히 남녀의원 ‘불륜‘ 회견과 막말, 의회 파행으로 전국 망신을 산 김제 의장단 선거는 출마 유력자가 더민주를 탈당하거나, 익산갑은 내정된 상임위원장이 본회의에서 전혀 다른 소수정당 인물로 바뀌어 초선 국회의원이 장악을 못했기 때문이라는 여론이다.

익산시의회 전체 25명 중 절대다수인 20명을 차지한 더민주 익산갑·을구는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후보를 사전 결정으로 전반 조규대 의장이 익산갑 출신이므로 익산을 유재구 의원을 선출했다.

그러나 익산갑(위원장 김수흥)은 투표로 산업건설위원장에 조남석, 운영위원장에 이순주 의원을 후보로 내정했으나 지난 2일 본회의에서 상당수 더민주 의원이 지키지 않아 ‘산건위원장’ 투표에서 조 의원은 9표를 얻은 반면 같은 지역위 강경숙 의원은 15표나 얻어 당선됐다.

또한 ‘운영위원장’도 내정된 이순주 의원은 8표를 얻은 반면 정의당 김수연 의원이 17표를 얻는 엄청난 이변으로 익산갑이 내세운 상임위원장 2명 모두 탈락해 초선 김수흥 국회의원 장악력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다.

특히 초선 이원택 국회의원이 당선된 김제·부안 중 부안은 10명 의원 절반씩 전·후반 의장단과 위원장을 교대로 한다는 암묵적 약속을 지켜 선출을 마쳤으나, 김제시는 의장선거부터 내정된 김복남 의원 지지자와 일부 더민주 의원이 무소속과 연계해 미는 후보로 첨예하게 나뉘어 혼란이 극에 달했다.

김제시의회는 A의원 불륜회견으로 전국 망신을 산 상황에 ‘삼각관계 설(?)’까지 대두되며 “의원직 사퇴해야 할 불륜의원이 의장단 선거참여가 웬 말이냐”는 악화된 여론과 함께 이들의 투표참여 여부로 의장단 선출이 무기 연기됐다.

아울러 전반 김제시의장이자 후반 의장선거에 도전한 ‘온주현’ 의원은 6일 더민주를 탈당해 의장 선거는 ‘김복남’ 더민주 의원과 무소속과 대결로 압축됐으나 불륜의원 투표참여를 둘러싼 의견대립이 첨예해 장기 파행도 우려돼 초선 국회의원 장악력에 의문이 증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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