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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수한

‘박정희 전 대통령’ 대신에 ‘김현미 장관’ 새겨진 경부고속도로 50주년 기념비?

  • 입력 2020.07.08 19:51
  • 댓글 1

역사 왜곡 즉각 중단하고 50주년 기념비 새로 설치하라!

조경태 의원
조경태 의원

[내외일보] 이수한 기자 = 추풍령 휴게소에 경부고속도로 준공 50주년 기념비가 세워졌습니다.

기념비에는 주원, 이한림 장관 등 531명의 명단이 새겨졌지만, 경부고속도로의 대역사를 이끈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이름은 빠지고 김현미 장관의 이름이 크게 새겨져 있습니다.

북한에서나 일어나는 역사 왜곡이 벌어진 것입니다. 기념비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이름이 빠진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자 국토교통부는 ‘당시 공사에 직접 참여했던 분들의 노고를 기린다는 취지’라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시 건설을 지휘했던 장관들의 명단은 어떻게 설명할 것이며, 고속도로 건설에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았던 김현미 장관의 이름은 왜 새겨넣은 것입니까!

각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가 근대화를 위해 뚝심 있게 밀어붙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야말로 경부고속도로 건설의 주역임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번 기념비 사태는 정부·여당의 역사의식이 얼마나 오만하고 편협 한지를 스스로 증명한 것입니다.

과거의 역사를 부정하고 왜곡하는 국가는 미래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역사를 바라보는 엄숙함이 결연된 집단과 국민을 우습게 보는 세력들은 생명력이 짧을 수밖에 없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준공 50주년 기념비가 ‘역사 왜곡의 기념비’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김현미 장관은 왜곡된 기념비를 즉각 철거하고 제대로 된 기념비를 다시 설치할 것을 촉구합니다.

2020년 7월 8일

국회의원 조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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