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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교영 기자

추미애, '입장문 가안 유출' 논란 직접 해명 "명확하게 해드리겠다"

  • 입력 2020.07.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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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장관 페이스북 화면 캡쳐
추미애 법무부장관 페이스북 화면 캡쳐

 

[내외일보] 이교영 기자 =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공개하지 않은 장관 입장 가안문이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에게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직접 부인했다.

추 장관은 9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작성한 글에 이상한 의문을 자꾸 제기 하시는데 명확하게 해드리겠다”며 “특정 의원과의 연관성 등 오보를 지속하며 신용을 훼손한다면 상응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음을 미리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자신의 설명을 뒷받침하기 위한 근거로 타임라인이 공개된 텔레그램과 카카오톡 대화방 캡처도 함께 공개했다.

추 장관은 게시글에서 “대검에서 온 건의문이라고 제게 보고된 시각은 (8일) 오후 6시 22분이었다. 저는 6시 40분에 저의 지시와 다르다는 취지의 문안을 작성해 카톡으로 보냈고, 수사팀을 포함한다는 대검의 대안내용을 확인한 후 좀더 저의 뜻을 명확히 하고자 7시 22분에 다시 검사장 포함 수사팀의 교체불허의 추가수정문안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의 지시는 바로 법무부 텔방(텔레그램 방)을 통해 공유됐다”며 “제가 보낸 지시 문안 외에 법무부 간부들이 만든 별도의 메시지가 (오후) 7시 39분에 들어와 제가 둘 다 좋다고 하고 공개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추 장관의 설명은 보통 장관 비서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입장문을 전파하고 대변인실이 언론인에게 공지하는데, 자신이 두 건을 승인했고 대변인실에서 한 건만 언론에 공개한 것이어서 유출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앞서 8일 오후 10시께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은 “법무부 알림”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공개했다가 30분쯤 뒤 이를 삭제해 논란이 일었다. 일부 언론은 최 의원이 공개한 메시지가 추 장관 입장문 가안이었다며 최 의원과 법무부의 유착 관계가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귀가하는 과정에 SNS에 언뜻 올라온 다른 분의 글을 복사해 잠깐 옮겨적었을 뿐”이라며 “20여분 후, 글을 본 다른 지인이 법무부가 표명한 입장이 아니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알려와 곧바로 글을 내리고 정정한 것이 전부”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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