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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학술대회 지원사업 선정

  • 입력 2020.07.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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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화시대의 인문학 : 경계를 넘는 지구학의 모색

 

[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원장 박맹수 총장)이 2020년도 한국연구재단 학술대회지원사업에 선정돼 2021년 2월 ‘지구화시대의 인문학 : 경계를 넘는 지구학의 모색’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다루는 ‘지구화시대 인문학’은 20세기적 산업화시대 인문학을 넘어 기후위기와 팬데믹 시대에 요청되는 21세기 인문학을 말하며, 서양에서는 1990년대부터 ‘글로벌라이제이션’ 개념을 중심으로 지구적 차원의 사회학, 문화학, 여성학, 인류학 등이 논의되기 시작해 이러한 학문사조를 ‘지구학’ 또는 ‘지구인문학’이라고 명명했다.

지구학과 관련된 대표적 연구서는 토마스 베리 ‘지구의 꿈(1988, 지구신학)’, 조나단 프리드먼의 ‘지구화 시대의 문화정체성(1994, 지구문화학)’, 울리히 벡의 ‘지구화의 길(1997, 지구학)’ 등 다수가 있으며, 학술대회 준비를 위해 원불교사상연구원에서는 지난 4월부터 지구학 관련 저서를 매주 한 권씩 읽는 ‘지구학 읽기모임’을 진행한다.

원광대에서 열릴 ‘지구화시대의 인문학’ 학술대회는 지구인문학(조성환), 지구문명학(허남진), 지구형이상학(이원진), 지구정치학(김석근), 지구종교학(조규훈), 지구평화학(원영상), 지구문화학(이주연), 지구예술학(오쿠와키 다카히로), 지구재난학(가타오카 류) 등 총 8개 분야 한·일 공동학술대회로 준비된다.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은 2016년 대학중점연구소로 선정돼 ‘근대문명 수용과정에 나타난 한국종교 공공성 재구축’을 주제로 과제를 수행하며 연구된 근대한국의 ‘개벽학’을 21세기에 요청되는 ‘지구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학술대회를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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