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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배영래 기자

[대통령의말] 소·부·장 2.0 전략새롭게 보고합니다 | 대한민국 소재부품장비 산업현장 방문

  • 입력 2020.07.1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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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말] 소·부·장 2.0 전략새롭게 보고합니다 | 대한민국 소재부품장비 산업현장 방문 -모두발언- 여러분, 반갑습니다. 일본의 부당한 수출 규제 조치가 1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이 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정부와 기업과 연구자들이 함께 힘을 모았고, 민관이 혼연일체가 되어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생산 차질 없이 위기를 잘 극복해왔습니다. 오늘 반도체 핵심소재의 국산화에 앞장서며 차세대 반도체 산업의 산실이 되고 있는 SK하이닉스에서 그 성과를 국민들께 말씀드리고,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을 새롭게 보고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는 코로나 위기에서 다른 나라들처럼 ‘봉쇄의 길’을 선택하지 않고 효율적인 ‘방역’에 성공함으로써 세계의 모범이 되었습니다. ‘K-방역’이 세계의 표준이 된 것처럼 우리는 ‘소재․부품․장비 산업’에서도 세계를 선도할 수 있습니다. 오늘 발표하는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은 지금까지의 성과를 기반으로, ‘수세적인 대응’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도약’으로, 정책을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일본과 ‘다른 길’을 걸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글로벌 첨단소재․부품․장비 강국’으로 도약해 갈 것입니다. 그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에 기여하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갈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가고자 하는, ‘한국의 길’입니다. 상생 협력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SK하이닉스를 비롯하여 지난 1년, 소재․부품․장비의 자립을 위해 애써 주신 기업들과 또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불과 1년 만에 일본에 의존하던 ‘불화수소가스’와 ‘불화폴리이미드’의 국산화에 성공했고, ‘불산액’을 두 배 이상 생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UV레지스트’도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여 공급 안정화를 이뤄냈습니다. 정부도 긴밀하게 협력했습니다. 2조가 넘는 ‘소부장 특별회계’를 신설해 집중 투자했고, 인허가 기간을 대폭 단축했으며, 특정 국가에 의존적이었던 공급망을 새롭게 구축했습니다. 수요 대기업과 소재․부품․장비를 공급하는 중소기업 간 새로운 ‘상생 협력모델’도 정착되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도, ‘전자업계 국내복귀 활성화 협약’,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협약’, ‘외투기업과 국내 소부장기업 간 상생 협약’ 등 다양한 ‘상생협약’이 체결됩니다. 무엇보다도 ‘해보니 되더라’라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큽니다. 이 자신감이 코로나 위기 극복에서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 대응을 위한 각국의 봉쇄조치와 자국중심주의의 확산으로 글로벌 분업구조에 균열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에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기회로 삼으려면, 스스로 ‘글로벌 첨단소재․부품․장비 강국’으로 도약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동시에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야 합니다. 그 목표가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에 담겨 있습니다. 첫째, ‘글로벌 소재․부품․장비산업 강국’이 되겠습니다. 일본을 대상으로 했던 핵심 관리품목 100개를 전세계를 대상으로 확대하여 338개로 대폭 늘리고, ‘소부장 으뜸기업’ 100개를 선정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디지털 공급망’과 ‘스마트 물류체계’를 구축하여 공급망 변화에 신속히 대처하고, ‘소재혁신 AI 플랫폼’으로 신소재 개발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70% 이상 단축하겠습니다. 둘째, 첨단산업 유치와 유턴으로 ‘첨단산업의 세계공장’이 되겠습니다.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수소, 이차전지 같은 신산업에 집중하여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전자, 자동차, 패션 같은 중요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국내 유턴을 촉진하겠습니다.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국내외 공급, 수요기업이 모여 협업할 수 있도록 하고, 기존 산단에 ‘첨단투자지구’를 새로 도입할 것입니다. 유턴 기업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입지․시설 투자와 이전비용을 지원하는 ‘유턴 기업 보조금’을 신설하고, 법령을 정비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글로벌 공급망을 안정시키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우리는 일본의 부당한 수출 규제 조치를 겪으면서 신뢰를 기반으로 한 국제분업의 중요성을 절감했습니다. 세계가 이미 긴밀히 연계되어 있다는 것을 역설적이게도, 코로나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분업구조 안정과 자유무역의 수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세계질서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튼튼한 제조업 기반과 세계적인 ICT 혁신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기업 친화적 투자 환경을 갖고 있고 무엇보다도 코로나 방역의 성공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처임을 입증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수출 규제 대응과 코로나 위기 극복에 발휘한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소재․부품․장비와 첨단산업의 성장이 ‘경제 위기 극복’이고 ‘산업 안보’이며, 혁신성장의 길입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그 주인공들입니다. 대한민국 경제가 소재․부품․장비산업에서부터 다시 활력을 찾길 기대하며, SK하이닉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마무리발언- 우리가 처음 시작은 일본의 수출 규제 때문에 우리 산업의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반도체 산업에 타격을 받아서는 안 되겠다라는 그런 목표로 시작을 했는데, 이제는 그 목표가 더 높아져서 차제에 대한민국이 소부장 강국이 되어야겠다 그런 목표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그런 목표를 위해서 정부는 과거 어느 때도 없었던 그런 획기적인 지원을 하고 있고, 또 그 지원이 많은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마 현장에서는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 자리는 대통령이 있는 자리라 다들 좋은 이야기들만 해 주셨는데, 또 실제 현장은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정부 부처에서는 현장의 어려움에 대해서 항상 좀 귀를 열고 또 소통하면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는 그런 자세를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 기업인들 정말 참 대단합니다. 제가 참 존경한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제조업 하는 분들은 누구든 세계에서 최고의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욕심을 가지고 있고, 또 기술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소부장을 만드는 중소기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욕심과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해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세계에 뒤떨어지지 않는 그런 제품을 만들어내어도 아까 말씀하셨듯이 그것이 대기업에서, 또 수요 기업에서 사주지 않으면 그것이 소용없게 됩니다. 그것이 쉽지 않은 일인 것이 이미 수요 대기업들은 외국의 다른 공급 업체들하고 안정적인 공급 관계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 공급 업체를 바꾼다는 것이 우선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선은 기술이 기존의 다른 외국의 제품보다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그 점이 분명하게 확인이 되어야 되고, 설령 또 그런 기술력이 확인된다 하더라도 그 기술이나 그 소재․부품이 대기업들의 공정에 과연 적합한지 하는 실증 평가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 뿐만 아니라 그렇게 된다 하더라도 계속 안정적으로 공급해 줄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이 점도 살펴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 문제, 어려움 때문에 그동안 늘 중소기업들이 열심히 좋은 제품을 마련해내도 그것이 우리 국산화, 자립화에 이르지 않는, 그래서 많은 중소기업들이 안타까움을 이렇게 호소해 왔었는데, 작년 일본 수출 규제를 통해서 우리 대기업들도 이제는 핵심소재․부품의 자립화를 이루지 않으면 안 되겠다라는 것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코로나 상황으로 각 나라들이 봉쇄들을 하고 경제를 멈추고 하는 바람에 이 글로벌 공급망들이 흔들리면서 이제는 보다 안정적인 공급망을 우리 스스로 확보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라는 인식도 분명하게 생긴 것 같습니다. 정말 참 좋은 기회입니다. 우리 작년에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할 때 정말 민관이 혼연일체가 되고, 그다음에 기업과 정부, 또 연구자들이 함께 노력하고, 수요 대기업과 공급하는 중소기업들이 서로 상생하는 노력을 해내고, 정부 부처들도 부처의 칸막이를 뛰어넘어서 아주 협업을 강화하고 하니까 우리가 해낼 수 있었습니다. 그걸 통해서 우리는 하니까, 해보니 되더라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소재․부품․장비의 아주 강국이 되어서 우리가 세계적인 글로벌 공급망에서 한 축을 차지해야겠다라는 목표도 마찬가지로 분명히 해낼 수 있는 목표라고 믿습니다. 그 목표를 이룬다면 대한민국은 제조업 강국으로 다시 한 번 거듭날 것이라고 믿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제조업 강국이고, 그 제조업의 태반이 소재․부품․장비 산업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소부장의 강국입니다. 우리가 세계적으로 수출하는 소부장이 우리가 세계에서 수입하는 소부장의 그 양이나 금액보다 훨씬 많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아주 고난도의 핵심소재․부품․장비에서는 아직도 조금 해외 의존도가 높다라는 문제를 우리가 다함께 극복해낸다면 우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소재․부품․장비 강국으로, 그리고 또 첨단산업의 세계공장으로 우리가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런 우리 희망을 이렇게 갖게 해 주시고, 또 그것을 현실적인 목표로 만들어 주시고, 또 차근차근 하나하나 실현해내고 있는 우리 기업인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와 존경 말씀을 드리고, 또 이런 꿈을 이렇게 함께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힘을 모아주신 우리 국민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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