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주얼팰리스 개관 10주년이 임박한 가운데 국비와 시비 등 무려 186억여 원을 들인 익산시 왕궁면 귀금속보석 클러스터 ‘디자인센터’와 ‘공장동’ 등에 ‘빈 공간’이 부지기여서 대책이 시급하다.
익산시 보석박물관과 전북테크노파크에 따르면 도 출연기관인 전북테크노파크가 관리하는 귀금속보석 클러스터 ‘디자인센터’와 ‘공장동’은 왕궁보석가공단지 중 한 필지 1만2734㎡(3859평)에 국비 130억여 원과 시비 56억 등 총 186억여 원을 들여 세우고 집기 등을 마련했다.
또한 디자인센터 동과 공장동 등 건축물은 14년 말 착공해 17년 12월 준공해 이듬해 내부시설을 한 후, 18년 4월 디자인센터 입주를 시작으로 본격 입주가 시작됐다.
그러나 지상 3층에 연면적 4968㎡ ‘디자인센터 동’은 3층에 전북테크노파크가 입주했을 뿐, 102·103호실만 매모리뱅크와 더플렉스 시설로 활용되고, 101·104·105호실이 빈 공간이어 한 동도 안 세워진 왕궁보석가공단지와 함께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특히 연면적 3538㎡ ‘공장동’ 1층은 경비 및 사무·관리실과 장비실 등 구축지원시설로 활용되고, 2층 6개 실이 (사)주얼팰리스협의회에서 입주계약을 체결했을 뿐 나머지 4개 실은 공실로 비어있다.
아울러 공장동 3층 11실 중 1개 실만 입주했을 뿐 10개 실은 아직 빈 공간으로 텅텅 비어 관리를 맡은 전북테크노파크와 경비 및 사무·관리실과 장비실 및 주얼팰리스 공간 등을 빼면 빈 공간이 대부분이다.
익산시민들은 “귀금속보석산업 클러스터(집단)화 한다며 보석박물관·주얼팰리스·한 동도 안 세운 왕궁보석가공단지 및 빈 공간이 엄청난 디자인센터나 공장동 등 제대로 운영되는 곳이 어디인가?” 반문하며 “‘밑 빠진 독‘이라던 보석박물관 혹을 떼기 위해 서너 개 혹을 더 붙인 셈”이라고 혹평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