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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지연 기자

트럼프, 美·中 회계협정 파기한다

  • 입력 2020.07.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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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 미국증시 상장 어려워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3년 미국 행정부가 체결한 미·중 회계협정을 파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키이스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차관은 로이터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 문제는 미국의 주주를 위험에 빠뜨리고 미국 기업을 불리하게 만들며 금융시장의 금본위제가 되는 우리의 우위를 약화시키는 국가안보 문제"라면서 "(파기)조치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행정부 관계자도 미중 간 양해각서(MOU)를 폐기하는 방안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언급했으며 백악관이 이번 논의에 관여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2013년 MOU를 맺고 중국 기업의 미 회계규정 준수 의무를 면제해주고 있다.

하지만 MOU 폐기로 중국 기업에 미국식 회계규정이 적용되면서 중국 기업의 미국증시 상장은 더 힘들어질 전망이다.

한편, '중국판 스타벅스' 루이싱커피가 회계부정으로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되는 사건이 터지자 미국 정부는 중국 기업들의 경영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상장 기준 강화 등 대중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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