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강원] 김의택 기자 = 6.25전쟁 70주년 기념 학술회의가 7월14일 철원군 한탄리버스파호텔에서 전쟁을 통해 본 철원 역사 재조명 ‘6.25전쟁 70주년의 역사적 의미와 철원’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철원역사문화연구소(소장 김영규)가 주최하는 이날 학술대회는 철원이 지닌 민족상잔의 역사와 남북분단의 흔적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통일 한국의 미래를 조망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제1부는 ‘6.25전쟁과 철원I’ 세션으로 이재범 경기대 명예교수가 ‘철원의 역사상 지정학적 의미’에 대해, 나종남 육군사관학교 교수가 ‘백마고지전투의 전략적 의의 재조명’을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섰다.
제2부에서는 박동찬 군사편찬연구소 책임연구원의 ‘중공군의 최후 공세와 화살머리고지 전투’, 한승대 동국대 연구교수의 ‘북한의 전쟁문학과 기억의 방식’, 김영규 철원역사문화연구소장의 ‘6.25 전쟁과 철원지역민들의 삶’ 등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제3부는 ‘정전체제의 변화와 극복’ 세션으로 조성훈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이 ‘6.25전쟁 영현 교환과 DMZ 유해 발굴’을, 이상철 전쟁기념관장이 ‘정전체제 극복과 남북관계 전망’을, 한상준 아주대 교수가 ‘중국군 완전 철군과 한반도 정전체제’를, 이재훈 한국외대 연구교수가 ‘북러 관계의 역사적 고찰과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학술회의 둘째날인 7월15일에는 학술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백마고지와 노동당사, 저격능선전투 등 전적지를 탐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