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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은섭

중구, 그늘막 아래서 손 씻고 더위까지 날린다

  • 입력 2020.07.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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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예방 위해 세정 음수대 3곳 설치

[내외일보=서울] 김은섭 기자 = 중구가 15일(수) 오후 청구역 3번 출구 앞 그늘막 아래 설치된 세정음수대에서 ‘생활속 방역을 위한 손씻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날 캠페인에서는 서양호 중구청장을 비롯해 중구보건소장이 세정대에서 직접 손씻기 시범을 보이며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코로나를 포함한 각종 여름철 감염병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손씻기가 생활화할 것을 강조했다
.   
길거리 세정음수대 설치는 서양호 중구청장의 아이디어다.

지난 5월 초, 잠잠하던 코로나19가 이태원발로 다시 확산되면서 장기화 추세로 접어들 기미를 보이자 서 구청장은 일상생활 속 방역을 강조하며 실생활에서 지킬 수 있는 현실적이고 구체적 대책 마련에 나섰다. 손세정대 설치가 바로 그 중 하나다.

서 구청장은 코로나19 예방수칙 중 가장 우선시 돼야 할 것이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임을 강조하고 중부수도사업소와 세정대 설치 타진에 들어갔다.

이후 설치 가능 장소를 물색해 우선 명동 데이지 호텔 앞(퇴계로 107), 광희동 사거리(퇴계로 307), 청구역 3번 출구 앞(신당동 294-40) 3곳을 지정, 급·퇴수 시설을 확보한 후, 지난 6월 말 손씻기와 동시에 물도 마실 수 있는 세정음수대를 각 장소의 그늘막 아래 설치하게 된 것이다.

덕분에 이 곳을 지나는 행인들은 그늘막 아래서 잠시 더위를 피하며, 언제든 손을 씻을 수 있게 됐다.

세정제 비치, 청소 및 위생상태는 인근 동주민센터에서 맡아 정기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손씻기는 최고의 감염병 차단 수단이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며 “어디서든 손씻기를 생활화해 개인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하시길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중구민이 맘놓고 살 수 있는 안전하고 청결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매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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