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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의택 기자

관악구, 공공시설 옥상 쿨루프 조성 통한 에너지 절약

  • 입력 2020.07.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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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서울] 김의택 기자 =관악구가 지난 6월 구립경로당, 구립어린이집 등 건강 취약계층 이용 공공시설 46개소 옥상에 쿨루프(Cool Roof)를 조성하고, 열화상카메라를 이용해 시공 전·후 효과를 입증했다.

쿨루프는 태양광 반사 및 열방사 효과가 있는 하얀색 페인트를 옥상에 시공하는 것으로, 한여름 옥상 온도를 최대 30℃ 낮추고, 옥상에 열기가 축적되는 것을 막아 폭염 및 열섬, 열대야 피해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옥상온도를 낮춤으로써 여름철 건물 내부의 냉방에너지 사용을 절감하고, CO₂ 배출을 줄여 대기오염 개선과 지구온난화를 완화하는 장점도 있다.

 구 관계자는 “지난 9일, 옥상에 쿨루프가 조성된 중앙동 중앙경로당과 주변 건물 옥상 온도를 열화상카메라를 이용해 측정한 결과, 중앙경로당은 37.2℃, 길 맞은편 건물은 59.2℃로 무려 22℃의 온도 차이가 있었다.”라며 쿨루프 시공 전·후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구에서 추진한 이번 ‘공공시설 대상 쿨루프 조성 사업’은 환경부가 시행하는 ‘2020년 기후변화대응력 증진 국고보조사업’에 관악구가 적극 공모 참여해 이뤄낸 결과이다.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는 관악구만 유일하게 선정돼, 국비 1억 2천만 원을 지원받았으며, 구비 1억 2천만 원과 함께 총 2억 4천만 원을 투입해 상반기 중 공공시설 46개소에 쿨루프 조성을 완료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쿨루프는 옥상 녹화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지붕 형태에도 시공이 가능한 효율적인 에너지 절약 기법”이라며, “실내 온도를 낮춰 도시 열섬을 피하고 냉방에너지까지 절감할 수 있는 쿨루프(Cool Roof) 조성 사업이 민간에서도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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