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수한 기자 =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협의체를 발족했다.
구는 20일 오후 2시 동대문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유덕열 구청장, 한종관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남순건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단장, 안영근 하나은행 부행장, 김환용 서울경제인협회장, 김봉식 동대문구 소기업소상공인회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극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각 기관이 가진 자원과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에 특화된 정책을 개발하고 상시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자 이뤄졌다.
협의체는 소상공인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융자 시 이율 혜택, 지역밀착 보증, 경영 컨설팅, 골목상권 회복을 위한 시설개선비 지원, 대학 연계 사업 발굴, 경영개선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기관별 실무위원을 두고 8월부터 실질적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지역문화예술인의 창업을 지원하는 한편 경제활성화 방안을 제안하고, 구는 이를 지원 및 홍보하며, 동대문구 소상공인회는 업종 간·강남북 간 교류를 통해 판로개척에 나선다. 경희대는 지역연계 수업을 개설하는 한편 문화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문제를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가 조기에 회복되기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