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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 기자명 류재오 기자

승진 축하화환 대신 받은 쌀로 이웃돕기

  • 입력 2020.07.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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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심상권 사무관, 입면사무소에 10kg백미 100포 기탁

 

[내외일보=호남]류재오 기자=곡성군에서 사무관으로 승진한 군청의 한 간부 공무원이 축하 화환 대신 받은 쌀을 취약계층들에게 기부해 귀감을 사고 있다.

주인공은 최근 단행된 곡성군 하반기 인사에서 5급 농업직 사무관으로 승진한 뒤 곡성군의회 전문위원으로 발령받은 심상권 씨(59)다. 심 씨는 지인들이 축하의 마음으로 화환 대신 보낸 쌀 1,000kg(10kg 100포)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지난 20일 곡성군 입면사무소에 기부했다.

심 씨은 “군민 행복지수 1위 달성을 위해 공직자로서 작은 일이라도 함께해야 된다는 마음을 실천한 것 뿐이다. 제가 칭찬 받을 게 아니라 화환 대신 쌀을 보내주신 분들이 정말 감사한 분들이다.”라고 말했다.

입면사무소 관계자는 “고향을 사랑하는 심상권 사무관의 마음에 감사드리며 그 뜻을 깊이 새겨 취약계층에게 잘 전달하겠다. 코로나19로 분위기가 침체돼 있는 상황에서 따뜻한 마음이 주민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곡성군 입면 출신인 심상권 사무관은 입면 창립초등학교를 졸업했다. 1993년 곡성군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딛고 입면사무소, 축산지원팀장 등 주요 부서를 거친 뒤 이번에 사무관으로 승진해 곡성군의회 전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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