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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전북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익산국토청, 국식클진입도로 옹벽 붕괴

  • 입력 2020.07.22 15:59
  • 댓글 0

국가식품클러스터 진입도로 용남교차로 옹벽 10여 m 중괴
응급복구 후, 비 그치면 복구공사… 22일 진입로 통행금지

 

[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익산국토관리청(청장 박성진)이 지난해 12월 개통한 국가식품클러스터진입도로에 포함된 ‘용남교차로’ 도로옹벽이 20㎜도 안 되는 비에 붕괴돼 수일 째 차량 통행금지 사태가 발생해 부실의혹이 제기된다.
 
지난 20일 오후 6시30분께 익산시 왕궁면 용남교차로 보석박물관에서 익산도심에 가기 위한 진입도로 부근 절개지에 축조된 옹벽이 붕괴돼 오름 접속도로에 옹벽 콘크리트 구조물과 토사가 쏟아졌다.
 
이는 보강토를 쌓고 길이 60m·높이 6m 가량 외부에 블록을 쌓은 옹벽 중 폭 13m·높이 6m가 붕괴되고 가로등 1개가 넘어져 일부 바위와 토사 및 콘크리트 블록 등이 도로에 쏟아졌다.

통행차량이 없어 인명과 차량 피해는 발생치 않았으나 옹벽 콘크리트 블럭과 토사가 도로를 메워 통행이 불가능해 임시 응급복구를 하느라 차량우회 등 큰 불편을 겪었다.
 
또한 흙이 담긴 마대자루로 응급복구 후에도 보석박물관이나 왕궁에서 도심으로 가기 위해 지방도 722호 익산IC~금마 6차선 도로로 진입하는 용남교차로 오름 접속도로는 22일 저녁에도 통행을 금지시켜 진입을 못하는 실정이다.

특히 익산지역에는 19일 밤에서 20일 오전 사이 평균 20mm도 안 되는 극히 적은 강우량을 보여 옹벽 부실공사 논란이 제기된다.
 
도로전문가들은 “옹벽붕괴는 상부 배수처리가 원활치 못하거나 보강토 다짐 불완전 등이 원인이다”며 “강우량이 적었으나 앞서 내린 강우가 배수가 안 돼 토사에 물이 대량 함유됐던 것도 원인일 수 있다. 부실시공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익산국토청 관계자는 “국식클진입도로가 지난해 말 준공됐지만 해당 옹벽공정은 17년 말 끝낸 구간으로 장마가 그치는 대로 본격 복구에 들어가 완벽 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국식클진입도로공사는 기존 4차선 지방도와 2차선 시도 등 4.1㎞를 4~6차로로 확장한 사업으로 익산국토청이 발주해 2015년 1월 착공됐으며, 총 446억을 투입해 지난해 말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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