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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사과는 했지만...

  • 입력 2020.07.3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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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 측이 부적절한 단어가 담긴 유튜브 영상 썸네일에 대해 사과했지만 책임 회피 논란에 다시금 휩싸였다.

'놀토' 제작진은 30일 공식 홈페이지에 tvN D 클립사업팀이 작성한 사과문을 게재하고 "tvN D 클립사업팀의 '놀라운 토요일' 엑소 편 클립 영상을 통해 불편함을 드린 점에 대해 콘텐츠를 책임지는 제작진으로서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9일 'tvN D ENT' 유튜브 채널에는 25일 방송분을 편집한 '놀토' 클립 영상이 올라왔다. 

엑소 찬열의 랩 발음을 언급한 해당 클립 영상 썸네일에는 '난이도에 전체 극대노. 감 족같은 딕션왕 찬열'이란 제목이 표시돼 있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비속어 사용을 지적했다.

논란이 제기되자 tvN D ENT 유튜브 커뮤니티에 tvN D 클립사업팀 명의의 사과문이 올라왔다. 

클립사업팀은 "부적절한 썸네일로 피해를 드린 엑소 찬열 님과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 그리고 '놀라운 토요일' 제작팀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놀토'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클립사업팀의 사과문을 캡처한 이미지를 올린 뒤 "프로그램 하나엔 방송국 내 많은 부서가 협업을 하고 있다. 서로 이름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그렇기 때문에 예기치 못한 상황에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는 단순 실수일 수도 무지에 의한 사고일 수도 가치관 차이에 의한 이견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갖춰가겠다면서 "해당 사과문은 '놀라운 토요일' 제작진의 의견이 아니기 때문에 이 게시글은 3일 뒤 삭제하겠다"고 알렸다.

이에 누리꾼들은 썸네일에 비속어를 사용한 것을 가리켜 '단순 실수' '무지' 혹은 '가치관 차이'로 표현한 점과 사과문 삭제를 예고한 점을 지적하며 '놀토' 측을 비판했다.

논란이 확대되자 '놀토' 제작진은 앞서 올린 게시물을 삭제하고 2차 사과문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향후 클립영상 및 썸네일 업로드시 제작 사전 공유 및 검수 과정을 거쳐 위와 같은 일이 재발 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 건강한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제작진이 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초기 게시글의 그릇된 단어 선택으로 실망을 끼쳐드린 점 또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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