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 시내버스 파업 관련 대시민 담화문
[허성무 창원시장] 시내버스 파업 관련 대시민 담화문
  • 김성삼 기자
  • 승인 2020.07.31 2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년 시민을 볼모로 하는 시내버스 파업, 이제는 불공정의 악습을 끊을 때입니다”

시내버스의 최대 고객은 시민입니다.
시내버스는 어떠한 경우에도 중단없이 운행 되어야 합니다.
매년 사측과 노측 가운데서 어르고 달래 세금 투입으로 해결해 온지 벌써 15년째입니다.
이번만큼은 반복되는 불공정한 행태를 반드시 바로 잡겠습니다.
허성무 창원시장
허성무 창원시장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코로나19로 너나 할 것 없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기에, 시내버스 파업이라는 또 하나의 큰 불편을 시민 여러분께 드리게 되어, 창원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시내버스 파업, 노조측 절충안을 거부해 파업을 유도한 사측의 책임입니다>

우리시는 시내버스 노사 양측과 8차례에 걸친 끈질긴 임금협상 끝에 노측에서 처음 주장한 9% 인상률에서 어느정도 조정한 절충안을 이끌어 냈습니다.

하지만, 사측에서 임금 동결과 상여금 300% 삭감을 끝까지 주장하면서 파업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결국, 금번 파업의 책임은 절충안을 거부한 사측에 있다 할 것입니다.

<작년 한해 적자 매우는데 든 세금만 320억원, 도대체 얼마면 만족하겠습니까>

사측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익감소 및 재정지원체계 변경을 협상 거부의 주된 이유로 꼽고 있습니다.

하지만, 창원시는 올해부터 보다 합리적인 재정지원 체계를 적용한 결과, 년 동기 대비 승객이 47% 줄었음에도 보조금은 수십억원을 증액 지원해 버스업체의 적정 이윤을 보장하고자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임금 삭감 등 파업을 유도하는 사측의 주장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15년째 이어져 온 불공정한 악습, 이번엔 반드시 끊겠습니다>

시내버스의 주인은 버스회사도 운수종사자도 창원시도 아닌 바로 시민입니다.

시내버스 파업으로 시민들이 피해와 희생을 강요 당할까봐, 매년 사측과 노측

가운데서 어르고 달랜 것이 벌써 15년째입니다.

매년 시민의 발을 볼모로 악순환 되고 있는 불공정한 행태를 개선하고자, 시는

오로지 원칙에 입각단호하게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지금이 아니면 영원히 안된다는 심정으로, 비정상을 바로 잡겠습니다.

<기업인은 전향적 자세를, 운수종사자는 공공의 이익을 우선해, 노사 양측은 하루속히 협상테이블로 나와야 합니다>

이번 버스 파업으로 가장 큰 불편을 겪는 분들은 다름아닌 우리 시민들입니다.

사측은,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 운행 정상화를 위해 기업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다하고, 전향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해 줄 것을 요청 드립니다.

노측은, 무리한 요구나 상식을 벗어난 행동은 자제하고, 공공의 이익을 먼저 생각해 협상이 조속히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창원시는 파업 장기화로 인한 시민의 피해, 사회적 손실에 대해선 응당의 책임분명히 물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협상타결에 조속히 나서 줄 것을 요청합니다.

<시내버스 파업에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비상수송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시는 시내버스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체계적인 비상수송 대책을 추진하겠습니다.

현재 전세버스 150, 파업 미참여 버스 233, 시청 버스 11대 등 394대의

비상수송 버스임차택시 300를 전량 투입해 평소 대비 65% 수준까지 운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세버스를 단계별로 추가 투입하는 등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매일 400명의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를 주요 버스정류소로 파견해 시민 여러분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 고질적인 시내버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로 위의 지하철 S-BRT 조기 구축 새로운 대중교통 체제 마련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우리는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에도 시민 여러분의 희생과 노력 덕분으로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시를 믿고 함께 해 주실 것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파업 사태가 하루 빨리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0년     7월    3 1일

창 원 시 장       허     성     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