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경남] 김성삼 기자 = 창원시는 마산 봉암공단 35년 숙원사업인 회관을 신축하고 지난달 31일 개소했다.
마산회원구 봉암동 소재 봉암공단은 610개사에 8,000여 명의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지만, 그간 제대로 된 기업지원과 노동자 복지시설이 없었다. 이번 회관 개소로 기업인과 노동자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소됐다.
봉암공단회관은 사업비 27억 원을 들여 연면적 1,479.3㎡, 지상 4층 건물로, 지난 6월 말 준공됐다.
시설은 봉암공단 홍보관, 기업협의회 사무실, 대·소회의실, 노동자 쉼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업 세미나를 비롯한 동아리 모임, 노동자 쉼터 등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해 노동자 삶의 질 향상과 봉암공단 발전의 구심체 역할을 할 공간으로 기대된다.
시는, 봉암공단 환경개선을 위해 주차장 추가조성, CCTV 추가설치, 클린로드 시스템 구축 등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봉암공단은 지난 35년 동안 창원경제 한 축으로 마산만 기적의 주역이었으나, 도시발전의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늦게나마 봉암공단회관 건립으로 보답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기업인과 노동자들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는 명소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