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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최장환 기자

인천 중구, ”용유 소 1-13호선“ 대책위, "조기착공" 촉구

  • 입력 2020.08.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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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 50% 구비50% 46억확보, 민원제기로 착공 불허...
부작위법 위반 직무유기 법적조치 강구

[내외일보=인천]최장환 기자= 인천 중구 용유동 주민들이 지난 10일 장맛비가 퍼붙고 있는 가운데 '용유로 ~ 마시안 해변 간 도로개설' 조기착공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인천 용유도 주민들 40여명이 중구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용유로 마시안 해변 간 도로개설공사(인천 중구 덕교동 331-1~662-23 L=672㎡, B=10㎡)’에 46억의 예산을 확보하고도 착공을 미루고 있는 중구청이 직무유기와 ‘부작위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조기착공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용유 소 1-13 도로망 사업’은 지난 2017년 9월 용유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시란 해변에서 용유로를 거쳐 오성산 근린공원까지의 접근 도로망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8년 2월 구 지방재정 투자사업 심사를 거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구 지방재정 투자사업 심사, 도로개설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주민설명회와 공람공고를 거쳐, 도로개설 예산 46억(시비 50%·구비 50%)을 확보했다.

그러나 올해 4월 중구청은 인접 주민의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는 이유로 도로 개설공사를 불허하면서 덕교동 주민들의 원성이 들끓고 있다.

‘용유 소 1-13호선’ 추진 대책위 관계자는 “주말이면 관광객으로 교통 생지옥이 되는 마시란로에 대한 교통을 분산시키는 우회로가 절실히 필요하지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중구청 담당자는 전 구청장의 특혜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별개 사업인 마을 내 생활도로확장공사가 先 필요하다는 다른 이유를 끌어들여 마을 주민들 간의 갈등을 유발시키는 등 ‘용유 소 1-13 도로망 사업’의 공사를 의도적으로 막으려는 담당 공무원의 속셈이 의심스럽다”고 항변했다.

한편 인천 중구의회 강후공의원의 의정질문에 홍인성 중구청장은 "도시관리계획 결정 이후 2022년까지 변경하는 절차가 필요하므로 2021년에 신속히 도시관리방안 수립용역 시행해 '용유 소1-13호선' 등의 필요성 및 타당성 여부를 검토 후 추진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도로가 우선이기 때문에 ‘용유 소 1-13 도로망 사업’을 잠시 보류하고 모든 사안들에 대해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돌출하기 위해 조속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유 소 1-13호선 주민대책위 서정국 위원장은 "중구청이 주민공청회와 타당성 검토 및 구의회의 예산을 확보하고도 특정주민을 핑개로 특혜성 논란이 제기하며 民·民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부작위법 위반"과 '직무유기'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주민의 권리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인천 중구 용유동 주민들이 장맛비가 쏱아지는 가운데  '용유로 ~ 미사안 해변간 도로개설 공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지고 있다.]
[인천 중구 용유동 주민들이 장맛비가 쏱아지는 가운데 '용유로 ~ 미사안 해변간 도로개설 공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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