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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사과, 무엇이 문제?

  • 입력 2020.08.13 20:34
  • 수정 2020.08.13 22:31
  • 댓글 1
기안84/SNS
기안84/SNS

[내외일보] 웹툰 작가 기안84가 여혐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기안84는 13일 웹툰 '복학왕' 304화 말미에 글을 올려 "작품에서의 부적절한 묘사로 다시금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여주인공 봉지은이 배 위에 조개를 얹어 이를 깨뜨리는 장면에 대해 "지난 회차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봉지은이 귀여움으로 승부를 본다는 설정을 추가하면서, 이런 사회를 개그스럽게 풍자할 수 있는 장면을 고민하다가 귀여운 수달로 그려보게 됐다"며 "특히 수달이 조개를 깨서 먹을 것을 얻는 모습을 식당 의자를 제끼고 봉지은이 물에 떠 있는 수달로 겹쳐지게 표현해보고자 했는데 이 장면에 대해 깊게 고민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복학왕 한 장면
'복학왕' 한 장면

그러면서 "캐릭터가 귀여움이나 상사와 연애해서 취직한다는 내용도 독자분들의 지적을 살펴보고 대사와 그림도 추가 수정했다"며 "더 많이 고민하고 원고 작업을 했어야 했는데 불쾌감을 드려 독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는 만큼 원고 내 크고 작은 표현에 더욱 주의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기안84는 자신의 웹툰 '복학왕' 304화에서 봉지은이 회식 자리에서 배 위에 조개를 얹어 이를 깨부수는 장면을 그렸다. 이어 회사 팀장이 남자주인공 우기명에게 봉지은과 회식날 스킨십을 하고 사귀게 됐다고 말하는 장면, 우기명이 회사 팀장에게 성관계 여부를 묻는 장면 등을 표현했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여주인공의 성상납을 표현한 게 아니냐며 지적했고 여혐 논란으로 확산됐다. 

이에 기안84는 조개를 대게로 수정하고 문제가 된 장면 일부를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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