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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혜영 기자

[코로나19 발생현황] '심상치않다'

  • 입력 2020.08.14 12:50
  • 수정 2020.08.14 12:51
  • 댓글 0
바이러스 자료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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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오늘(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가 85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4873명이 됐다.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85명, 해외유입이 13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47명, 서울 32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83명이고 그 외에 부산 5명, 충남 3명, 광주 2명, 울산·강원·경북 각 1명씩이다. 나머지 7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통계상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7월25일 113명 이후 20일 만이다. 하지만 이때는 이라크에서 귀국한 우리 건설 근로자와 부산항 입항 러시아 선박 집단감염에 따른 해외유입 사례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지역감염 확산에 따른 100명대 기록은 사실상 지난 4월1일 101명 이후 4개월 반 만에 처음이다.

여러 사람이 오가는 교회, 대형 상가, 학교, 패스트푸드 체인(롯데리아) 등 다양한 장소에서 확진자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면서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20∼40명대를 오르내렸지만 지난 10일부터는 28명→34명→54명→56명→103명 등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85명으로, 해외유입(18명)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올해 3월31일 88명 이후 136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기준지표 중 하나인 '일일 확진자 수 50∼100명'에 해당한다.
 
감염 사례별로는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에서 지난 11∼12일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전날 낮까지 누적 확진자가 12명이 됐다. 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도 교인 5명이 연이어 감염됐다.

고교생 감염도 잇따라 경기 용인시의 죽전고·대지고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학생과 가족 등 총 8명이 확진됐고, 부산 해운대구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도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전날 남대문시장 상가에 이어 동대문패션타운 통일상가에서도 확진자 2명이 새로 나왔다. 롯데리아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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