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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사과 '유재석도 낚였다?'

  • 입력 2020.08.14 20:14
  • 댓글 4
카걸 피터 부부 / SNS
카걸 피터 부부 / SNS

 

[내외일보] tvN 인기예능 '유퀴즈온더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한 자동차전문 유튜버 카걸·피터 부부에 대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퀴즈 제작진은 카걸 부부를 섭외할 당시 사전 확인이 미흡했다며 사과에 나섰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카걸 부부 역시 자신들을 둘러싼 의혹이 확산되자 결국 채널에 있는 모든 동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유튜브 구독자 30만명을 자랑하는 카걸·피터 부부는 슈퍼카를 제작하는 맥라렌 공장에서 창업자 딸에게 안내를 받고, 영국의 공작이 주최하는 파티에 초대받아 함께하는 영상을 제작하는 등 재력과 화려한 인맥을 앞세운 콘텐츠로 관심을 받았다.

카걸 부부는 이같은 인기를 타고 지난 5일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퀴즈'에 출연하기에 이른다.

이날 방송에서 카걸 부부는 자신들에 대한 테슬라 지분 1% 보유설은 과장된 부분이고 '초기 투자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재석과 조세호에게 페라리 디자이너 마우리치오 콜비의 그림을 선물하는 장면을 유튜브에 공개하며 '유재석에게 선물한 그림이 한국에 온다'고 홍보하기도 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카걸·피터 부부가 그동안 보였던 행보와 발언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며 파장이 일었다.

테슬라의 초기 투자자라고 얘기했지만 명단에 피터의 이름이 없었기 때문이다. 또 맥라렌 창업자 딸의 공장 안내 역시 과장된 부분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카걸·피터 부부는 12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구독자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 현재 진행중인 논란에 대해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그동안 저희의 영상과 행보가 잘못되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테슬라 주시 1% 매수설은 저희가 언급한 적이 없다. 인터넷에서 과장된 부분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미국 동부에 있는 대학을 나온 피터가 어떻게 서부에 있는 테슬라 본사 근처에 살았는지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는 "당시 테슬라의 본사는 캘리포니아 샌 카를로스에 있었다. 방학 기간 이 지역에 머물며 인턴십을 했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카걸이 영상을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맥주 회사에 전 재산을 투자했다"고 밝힌 것 역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투자한 것은 맞지만 소규모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이들은 자신들이 대주주로 보이게 영상을 제작했고 "당시 채널 규모가 작았기에 문제가 될 거라 생각을 못했다. 분명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카걸·피터 부부는 "채널을 운영하면서 조회수를 늘리고 빨리 성장시키고 싶은 마음에 자극적인 화법을 써서 여러분이 상상하게 했고, 민감한 부분들을 정정하지 않았다"라며 "구독자님들이 저희를 재벌이라 여기시는 반응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이 또한 관심이라 여기며 제때에 정정하지 않고 묵인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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