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인천]최장환 기자= 인천소방본부(본부장 김영중)가 이번 호우가 집중됐던 8.1 ~ 8.10 기간 동안의 119신고 건수를 분석한 결과, 평균 대비 32.71% 증가한 119신고전화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19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올해 7월 말까지 하루 평균 119신고접수 건수는 1,489건이다.
반면, 8.1 ~ 8.10일 기간에는 32.71% 증가한 1,976건을 기록했으며, 특히 비가 많이 내렸던 4일에는 2,175건의 신고가 몰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본부는 호우경보 기간 중 신고전화가 집중될 것에 대비해, 미리 119종합상황실 요원을 보강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해 동시다발적 신고 접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이 기간 현장에 출동한 대원들은 주택가, 도로 등 침수지역 28곳에서 배수지원을 실시하고, 침수된 도로에 갇혀 움직이지 못하는 차량을 구조하기도 했다.
또, 강풍에 떨어져나간 간판, 나무를 제거하거나, 토사가 유출된 도로에서 차량을 통제하고, 복구작업을 지원하는 등 총 110여건의 풍수해 구조활동을 펼쳤다.
김영중 소방본부장은 “태풍, 호우 등으로 구조요청 신고가 폭주하는 상황에 대비해 비상근무 인력 보강 및 통신장비 증설 등 선제적 대응을 해나가고 있다.”며, “골든타임 이내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인천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