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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광복절 맞아 ‘광복’의 의미 찾아보자

  • 입력 2012.08.1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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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을 마지막으로 우리의 밤을 뜨겁게 달구었던 런던올림픽이 끝났다. 우리는 16일간의 올림픽 동안 태극전사들의 선전에 박수를 보냈고, 아쉬움을 함께 나누었다. 메달의 색깔이나 획득 여부를 떠나 우리나라를 대표해 최선을 다한 태극전사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우리는 그들의 열정과 애국심에 감동을 받았으며 그들과 함께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있었던 우리나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지금부터 67년 전인 1945년 8월15일 우리나라는 일제로부터 해방을 맞이했다. 그리고 정부에서는 이날을 광복절로 지정해 매년 경축식을 개최하고 있으며 각종 계기행사를 통해 이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우리 지역에서는 매년 목포시청 주관으로 새천년 시민의 종각에서 타종식 거행하고 있으며 부흥산 현충탑에서 시민들과 함께 참배 행사를 한다. 올해도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각급 기관단체장과 공무원, 학생, 시민이 참석해 광복의 의의를 되새기고 선열들의 얼을 기리는 경축식을 개최했다.

하지만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각종 계기행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에 비해 국민들의 참여는 예전만 못한 것을 볼 수 있다. 국가에서 나라와 겨레를 위해 공헌하고 희생하신 분들에게 보답하고 그 뜻을 널리 기리는 일은 한 나라와 민족이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나가게 하는 기초이자 원동력이며 이를 기념하는 각종 행사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는 국가의 책무라 할 정도로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행사를 전국전인 문화행사로 발전시키는 데는 국가의 힘만으로는 어렵다. 자발적인 국민들의 참여가 있을 때 가능한 일이다.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낸 문화행사를 보면 바로 지난 주말 올림픽 축구 3·4위 결정전의 국내 길거리 응원전은 단순한 점을 뛰어 넘어 국민들의 애국심이 모여서 만들어낸 축제가 됐다. 이번 광복절 행사를 계기로 우리의 나라사랑 하는 마음을 다시 모아보는 것이 어떠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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