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프로야구 에스케이(SK) 와이번스의 염경엽(52) 감독이 복귀 5일만에 건강 악화로 응급실로 이송됐다.
에스케이 구단은 6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염경엽 감독이 기력 문제로 오늘 경기를 이끌지 못하게 됐다. 서울 중앙대병원 응급실로 이동해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에스케이는 당분간 다시 박경완 감독 대행 체제로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염 감독은 지난 6월25일 두산과 더블헤더 1차전 도중 갑자기 쓰러진 뒤 병원 신세를 졌다. 염 감독은 당시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로 식사와 수면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염 감독은 68일 만인 지난 1일 엘지(LG) 트윈스전에 복귀했으나 5일만에 또 다시 응급실로 이송됐다.
에스케이 구단 내부에선 건강 악화를 우려해 복귀 시점을 늦추자고 만류했으나, 염 감독의 복귀 의지가 컸던 것으로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