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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걸 별세, 전광훈에 "정치브로커" 재조명

  • 입력 2020.09.07 10:31
  • 수정 2020.09.07 10:40
  • 댓글 0
고 신소걸 목사 / CBS
고 신소걸 목사 / CBS

 

[내외일보] 원로 코미디언이자 목사로 활동했던 신소걸 목사가 코로나19 치료 중 지난6일 사망했다. 향년 79세.

고인은 지난 달 8월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 후 이튿날인 16일 서울 강동보건소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회복되지 못하고 별세했다.

고인은 전광훈 목사와 함께 반정부 집회에 참가해왔던 만큼, 다수의 보수 유튜버들은 고인의 사망소식에 "신소걸 목사님이 순국·순교했다"는 표현을 쓰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신소걸 목사의 별세 소식에 고인이 과거 전광훈 목사에게 보냈던 편지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고인은 전광훈 목사를 향해 '태극기집회를 폄훼하는 전광훈 목사님에게 쓰는 신소걸 목사의 작심발언' 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고인은 "전광훈 목사는 앞으로 태극기 보수집회에 나서지 말라. 당신은 입만 열면 '뻥'이다"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전광훈 목사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애국보수 세력을 분열시킨다며 '정치브로커''거짓선지자' '위장보수' 라 칭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광화문에서 '돈통' 돌리지 말라"며 광화문 집회에서 헌금을 걷는 행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한편 고인은 연극배우 활동을 거쳐 1968년 TBC 동양방송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이후 서울중앙방송, MBC 등에서 코미디언으로 활약했다. 대표 방송으로는 '웃으면 복이 와요', '부부만만세' 등이 있다.

사업 실패와 도박으로 순탄치 않은 삶을 살던 신소걸은 1973년 순복음신학교를 졸업하고 최근까지 목회자의 삶을 살아왔다. 서울 성내동 순복음우리교회를 이끌어왔으며, 자녀들은 모두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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