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배우 박은혜 관련 성희롱 동조 의혹에 휩싸였던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대한외국인'에서 자진 하차한다.
7일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측과 샘 오취리 소속사는 "샘 오취리가 '대한외국인'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샘 오취리는 '대한외국인' 100회 녹화까지 참여했으며 기존 녹화분은 그대로 방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샘 오취리는 오는 9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대한외국인'을 떠나게 됐다.
앞서 샘 오취리는 지난 달 '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한 고등학생들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면서 인종 차별로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후 그가 사용한 영어 표현 일부와 내용과 전혀 상관 없는 해시태그가 문제가 되고, 과거 한 방송에서 눈을 찢는 제스처를 한 사실 등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또 배우 박은혜와 찍은 사진 아래에 한 외국인이 단 성희롱 댓글에 동의를 표하는 "preach"란 댓글을 달아 성희롱 동조 의혹으로 비난 받았다.
이에 샘 오취리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