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교영 기자 = 정부가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공공분양주택을 2021년과 2022년에 걸쳐 각각 3만 호씩 조기 분양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사전청약 추진 방안을 공개했다.

홍 부총리는 "국민이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체감할 수 있도록 오는 2022년까지 공급되는 24만 호의 분양주택 중 6만 호를 사전청약으로 조기 공급한다"고 밝혔다.

내년 사전 청약계획을 살펴보면 인천 계양 일부(1만1천 호)는 내년 7월에서 8월, 남양주 왕숙 일부 (2만4천) 호는 내년 11월에서 12월 중에 사전청약을 할 예정이다.

앞서 8·4 대책에 포함됐던 서울 노원구 태릉CC와 과천 정부청사 부지는 각각 내년 상반기 교통대책과 청사 이전계획 수립 후에 사전청약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 용산구 캠프킴은 미군 반환 후 구체적인 사전청약이 발표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3기 신도시 입주를 원하는 가장 큰 이유로 편리한 교통을 꼽은 만큼, 적절한 시기에 교통인프라가 완비될 수 있도록 관련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